MBTI와 진로는 관계가 있을까...희망인재 멘토-멘티 토크쇼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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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5 13:17  |  수정 2022-09-06 08:04  |  발행일 2022-09-06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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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재프로젝트 멘토와 멘티들이 MBTI와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언론과 사회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 9월 월례모임인 '진취적인 영희들의 토크쇼'가 4일 오전 10시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학생 멘토단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이날 행사는 멘토와 멘티, 사회복지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확산하는 MBTI(성격유형지표)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진로유형을 살펴보는 흥미로운 순서로 이어졌다.


대학생들은 멘티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30문30답을 진행하고, 수합한 데이터를 토대로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월성복지관 구진순 전문상담원의 검수를 받았다. 설문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멘토와 멘티가 서로의 유형에 대해 추측하는 시간을 가지며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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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재프로젝트 멘토와 멘티들이 MBTI와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성격과 관련된 진로 멘토링이 아직까지 잘 없었던 만큼 이날 행사는 희망인재에게 신선함을 안겨줬다. 중고생 멘티들 입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진로 관련 정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조금 더 앞선 시각에서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이다.

 

이예진(서울대 간호학과1) 대학생 멘토단 입시부장은 "최근들어 한가지 직업으로 평생 살아가는 이들이 줄어든다고 한다. 또 조금 늦더라도 자기 직업을 찾아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 성격유형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희망인재들이 초조하게 생각하여 남들이 가는 현실적 진로를 선택하기 보다는 자기를 알아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대학생 멘토단, 익명의 후원자그룹인 키다리아저씨 등이 지역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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