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아 '아무도 안 시킨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원군으로 등장해, 마이크를 잡고 지원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천 후보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이유를 밝히며, 동성로에서 쓰러져 지칠 때까지 유세 하겠다는 각오로 왔다면서, 대구 시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이 장갑과 콧물을 흘리는 천 후보를 위해 휴지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대구 출신 변호사로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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