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TOP8 출연 네이버 NOW 스페셜쇼서 폭행 의혹 해명하나?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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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4 14:55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무대 녹화 이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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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는 '불트' 우승후보 황영웅의 폭행 의혹 해명이 미뤄지는 가운데, 오늘(24일) 저녁 6시 네이버 나우에서 진행이 예정된 라이브 스페셜 쇼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제작진은 지난 22일 "24일 네이버 나우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한 최종 톱8이 출격하는 '나우 스페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영웅은 폭행으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황영웅의 친구 A씨는 지난 22일 공개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 인터뷰에서 “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 황영웅의 주먹에 맞아 쓰러졌는데 발로 얼굴을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과거 황영웅의 친구였다는 A 씨는 "(황영웅이) 어떤 식으로 보복할지 몰라 그간 제보를 피했다. 그런데 내가 나타나지 않으니 사람들이 안 믿는 것 같아서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황영웅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황영웅 역시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맞고소했다고 한다. 다만 황영웅이 A씨를 상대로 한 고소는 당시 친구들의 증언으로 불송치 결정됐으며 황영웅은 A씨한테 치료비와 합의금 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해 “치아가 아직도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옆에 있던 것도 전부 다 조금씩 틀어진다. 양치하다 보면 가끔 생각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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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3일 “일각에서 제기한 참가자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며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황영웅이 진달래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진달래는 지난 2021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 참가해 준결승까지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나면서 자진 하차했다. 

'미스트롯2'은 당시 진달래 하차로  대타 투입된 양지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이뤄 화제를 모았다.

한편, 황영웅은 이미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무대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온 만큼 오늘 '나우 스페셜쇼'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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