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3월 17일 간추린 뉴스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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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7 08:37

 

 

1. 온라인에 퍼지는 'JMS 동아리' 명단에 대구 대학가 술렁 

 

젊은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재판을 받고 있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교주 파문이 대구경북 대학가에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는 'JMS 대학 동아리 명단'에 대구경북지역 소재 대학 3곳의 이름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한결같이 JMS와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불똥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가에선 전수조사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산격동 대구시청사서 백골 시신 발견…"9년간 몰랐다"

 

백주대낮에 대구시청 청사 외진 곳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50분쯤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2014년 실종 신고가 접수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스마트드론기술센터 건물과 벽 사이 약 1m가 채 안 되는 좁은 공간에 낙엽으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은 2016년 경북도청 및 경북도교육청이 안동 신청사로 이전하기 전까지 경북도교육청 구내식당으로 사용됐습니다. 

 

 

3. 대구시의회 '어르신 무임교통 조례' 심사 유보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6일 제299회 임시회 상임위 안건심사에서 표결을 통해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사를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의 심사 유보는 노인 복지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앞서 대구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노인 무임승차 연령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오는 2028년부터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시의회는 대구시에 회기 중 조례안을 보완하도록 했습니다. 대구시가 보완하면 조례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전세보증사고 대구서도 급증…피해금액 6개월새 12배 늘어 

 

대구도 전세보증사고 피해금액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 자료를 보면, 지난달 대구에서 전세 보증 사고가 15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월 3건, 12월 10건, 올해 1월 12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고금액도 지난해 8월에는 3억6천만원에 그쳤지만 지난달 44억6천500만원으로 6개월 새 무려 12배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는 1천121건입니다. 임차인이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도 2천5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5. 대포통장 브로커 돕고 2천만원 받은 경찰관 구속기소 

 

대구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대포통장 공급 브로커의 범죄수익금 인출을 도와주고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브로커의 범행을 알고도 입건하지 않고 수사기록조차 남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검 형사3부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구 모 파출소 소속 경위 A씨를 구속기소하고, 대포통장 유통업자 B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6. 4월부터 대구운전면허시험장서 캠핑 카라반 면허 딴다 

 

오는 4월부터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캠핑 카라반 견인 면허를 딸 수 있게 됩니다. 캠핑 문화 확산에 따른 조치입니다. 도로교통공단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이 다음달부터 1종 특수 즉 소형견인 면허시험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최근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1종 소형견인 면허시험은 750㎏ 초과 3천㎏ 이하인 차량을 견인할 때 취득해야 하는 운전면허입니다. 그동안 대구에선 1종 특수 소형견인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경북 문경과 부산 등으로 '원정 시험'을 치르러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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