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4월 21일 간추린 뉴스

  • 이형일
  • |
  • 입력 2023-04-21 08:47

 

1. 예식장 잡기 하늘의 별따기...호텔은 가을까지 예약 완료 

 

예식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코로나19로 미룬 결혼 수요가 몰리면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20일 대구경북지역 호텔 예식장 등에 따르면, 올 가을까지 대부분 결혼식 예약이 찼습니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1시간 단위로 하루 종일 결혼식이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수년간 예식장 폐업이 이어진 것도 예식장 품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예식장 수는 대구 32곳, 경북 53곳으로, 2018년 대비 각각 5곳, 14곳이 감소했습니다. 이참에 지역 명소를 활용하는 이른바 '공공 웨딩홀' 조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2. 대구국제마라톤 우승상금 16만달러 세계 최고 수준 올려 대구시가 20일 2024 대구 국제마라톤 대회를 세계 최고 권위의 보스턴 마라톤보다 더 격상된 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우승상금을 16만 달러로 올립니다. 또 국내선수 상금도 2천만원으로 4배 높입니다. 총상금 규모는 88만5천538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인 보스턴마라톤 72만4천달러, 뉴욕마라톤 57만2천달러를 능가하는 액수입니다. 마라톤 코스도 현재 중구, 수성구 일원에 한정된 엘리트 루프코스와 서구, 북구, 동구 등으로 분산된 마스터즈 코스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출발지도 기존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바꿉니다. 

 

 

3. 법정검사 안받고 달리는 자동차 대구경북 12만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자동차 12만대가 법정 검사도 받지 않고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송언석 국회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등을 받지 않은 미수검 차량은 대구 4만9천158대, 경북 7만994대입니다. 미수검 차량 중에는 10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도 대구 3만1천914대, 경북 3만9천540대나 됐습니 다. 송 의원은 "도로 위 시한폭탄과 같은 장기간 미수검 차량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4. 대구미술관장 내정됐다 취소된 안규식씨 "법적 대응" 

 

대구미술관장에 내정됐다 취소된 안규식씨가 임용과정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안씨는 영남일보에 보내온 입장문과 전화통화에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다. 대구문화예술 진흥원 측을 상대로 대구미술관장직 임용취소 결정을 번복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이다. 또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에 대구미술관장직 재공고 절차 중지 신청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9일 "결격사유 조회 과정에서 미술관장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적절한 징계기록이 발견돼 내정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5. 대구-인천 여객기 23일부터 운항 ...환승객만 이용 가능 

 

대구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가 오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2월 운행이 중단된 지 3년 만입니다. 대한항공은 140석 규모의 대구-인천간 내항기를 주 7회 운항합니다. 대구발 항공편은 오전 7시 10분, 인천발 항공편은 오후 7시 35분에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거나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환승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중·장거리 해외 노선을 이용하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6. 대구 예술인 "베토벤 합창 공연 금지 철회" 촉구 

 

종교 편향 논란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합창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 무산된 것과 관련, 대구 지역 음악인과 클래식 애호가들이 공연금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된 가칭 '상식을 찾는 예술인들'은 20일 낮 12시 대구 중구 CGV대구한일 앞에서 집회를 열고, 종교화합 자문위원회의 극단적 종교편향성을 비판했습니다. 2·28기념 중앙공원, 공평네거리를 거쳐 거리행진을 한 뒤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악기 연주자, 성악가 등 지역 음악인들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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