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서 항일운동가 김창숙 선생 서거 61주기 추모식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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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2  |  수정 2023-05-12 17:42  |  발행일 2023-05-12 제20면
심산기념관서 성균관유도회 주최

10~16일 추모 기간…분향실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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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이병환 성주군수가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61주기 추모식에 참여해 분향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61주기 추모식이 지난 10일 경북 성주 심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성균관유도회 성주지회 주최로 열린 추모식에는 헌다례 및 헌화, 분향, 국민의례, 심산 김창숙 선생 어록 낭독, 추모사, 차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1879년 성주 대가면에서 태어난 선생은 유림대표이자 항일운동가, 교육자, 정치가로 평생을 민족의 독립과 통일, 민주화에 헌신하다 1962년 5월10일 서거했다.

선생은 일제강점기 파리평화회의에 '파리장서'를 보내는 것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부의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일제의 갖은 협박과 고문에도 타협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꿋꿋이 이어나갔다. 광복 후에는 유도회 총본부를 조직하고 회장과 성균관장을 역임했으며 성균관대를 설립해 초대 학장에 취임했다. 또한 남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 반독재 호헌 구국 선언대회 등을 주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오직 조국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선생의 희생과 애국정신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에 숭고한 애국혼으로 새겨져 있다"며 "성주군은 심산 김창숙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10~16일 심산 김창숙 선생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주민은 물론 누구나 참배할 수 있도록 심산기념관 분향실을 개방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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