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들의 도전기, 진로 내비게이션 역할 톡톡

  • 조현희
  • |
  • 입력 2023-06-05 14:43  |  수정 2023-09-06 10:00  |  발행일 2023-06-06 제20면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6월 월례행사 '영희 내비게이션' 열어
지역 CEO들과 장학생 출신 사회초년생들
강사로 나서 생생한 진로 이야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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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월례행사 '영희 내비게이션'에 참석한 지역 CEO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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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월례행사 '영희 내비게이션'에 강연자로 참석한 임응배 박스뱅크 CEO가 진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이 뜨거운 강의 현장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4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행사 '영희 내비게이션'에 지역 CEO들과 프로젝트 장학생 출신 사회초년생들이 참석해 진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청소년 장학생들이 진로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멘토단 주최로 마련됐다.

행사는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요식업, 웨딩업, 인쇄업 등 지역에서 중견기업·자영업을 경영하는 CEO 6명이 참여해 각자의 도전기, 애로사항 등 경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권장대(세화정공) △채현숙(대구공항 내 푸드 매장) △박성율(호텔수성 웨딩샵) △정영희(Bookman) △노승희(SGI서울보증보험 구미지점 미주대리점) △임응배(박스뱅크)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특히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까지 가져 위기 극복 방안, 재테크 비법과 같은 인생 조언까지 전해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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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월례행사 '영희 내비게이션'에 참석한 프로젝트 장학생 출신 사회초년생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부에서는 희망인재프로젝트 장학생 출신 사회초년생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대학병원 간호사와 로펌 변호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롯데호텔, GS칼텍스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전공 선택 과정부터 현재 직종에 종사하게 된 계기, 취업 꿀팁 등 전반적인 구직 이야기를 공유했다.

2부 강연을 진행한 GS칼텍스 사원 김기용씨는 "사회에 나오면 전공이나 직무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단순히 어떤 과목을 좋아해 관련 학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을 정한 후 여러 정보를 종합해 결정하길 바란다"며 "대학생이나 직장인 신분으로 있는 희망인재프로젝트 선배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언제든지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희망인재 김희망(가명) 장학생은 "학생 신분으로 사회초년생을 만나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학교에서 얻지 못했던 진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간다"며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평소 관심 없던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가 지역사회의 내일을 연다는 각오로 2013년부터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공익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지역의 우수인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사진=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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