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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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  수정 2023-06-06 08:55  |  발행일 2023-06-06 제3면
1961년 군사원호청, 62년만 국가보훈부로 출범

국방부 관리하던 서울현충원, 국가보훈부 이관
국가보훈부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1961년 전쟁희생자 구호업무로 시작한 군사원호청이 설립된 지 62년만에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우리 정부는 국가보훈부를 19개 행정각부 중에 직제상 9번째에 두고 조직의 장을 국무위원으로 하며 국가보훈의 위상과 품격을 강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부(部)로 격상시켰다.

한 총리는 "내용적으로도 보훈대상자 소득보장 수준 강화, 국가유공자 의료·안장 서비스 확대, 의무복무자에 대한 사회적 우대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그 희생과 헌신을 존중하고 예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가보훈부 출범에 맞춰 이날 처음 열린 국가보훈위원회에서는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고품격 보훈 의료체계로 도약, 국제사회에 자유의 가치 확산을 중점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국방부에서 관리하던 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해 관리한다. 한 총리는 "이원화돼 있던 국립묘지의 관리·운영을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효율적 국립묘지 관리체계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가보훈부와 국방부는 이관에 따른 세부사항을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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