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오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한국노총 전국시도지역본부 의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석열 정권과의 노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홍 시장은 이른바 '광양 사태'로 불거진 갈등을 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
노동계 전체와 정부가 대립구도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고 생각되는데 우리가 지금 노동계 중에서 한국노총만은 대립구도를 가지는 것은 저는 바람직스럽지 않다.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이 정부의 일원으로서 한국노총과 정부가 협력을 해서 노동개혁에 앞장을 서줄 것을 부탁드리면서
앞서 지난 9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노총에 "만나면 좋은 친구"라며 "한국 노동운동의 본산이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올라서게 한 산업 역군들"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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