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젖줄, 낙동강 헤엄치는 '고라니' 포착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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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5 10:37  |  수정 2023-06-25 11:01  |  발행일 2023-06-25
23일 서부지역 산림조합장 일행 등이 목격
2고라니
지난 2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달성습지 인근에서 고라니 한마리가 낙동강을 헤엄치며 건너고 있다.대구 달성산림조합 제공
고라니
지난 2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달성습지 인근에서 고라니 한마리가 낙동강을 헤엄치며 건너고 있다.대구 달성산림조합 제공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을 헤엄치며 건너는 '고라니'가 포착됐다.

25일 달성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석원 달성산림조합장과 서부지역 산림조합장 등 10여명은 회의를 마치고, 사문진주막촌에서 유람선 '달성호'를 탔다.

그리곤 얼마 뒤 고령군 다산면 일원 낙동강에서 달성군 화원읍 달성습지 쪽으로 헤엄치던 고나리를 목격했다.

이들은 강 한가운데서 헤엄치는 고나리를 보고선 감탄과 함께 애처로운 감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강폭은 200~300m 정도로, 고라니가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살 정도로 추정되는 고라니는 100㎝ 크기에, 무게는 10㎏ 정도 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생활을 하는 고라니는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많은 활동을 한다.

물을 좋아하며, 수영도 잘한다.

고라니는 번식기 중 "꼬르륵, 꼬르륵" 소리나 짖기, 휘파람 소리 등 여러 소리를 내지만, 이를 만들어 내는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컷은 다양한 방법으로 영역을 표시하고 방어한다.

배설물을 통해 하기도 하고 이마로 나무를 문지르거나 발가락 사이 분비샘을 통해 하기도 한다.

성성숙은 수컷 5~6개월, 암컷 7~8개월쯤 이뤄진다.

겨울철 교미해 평균 3~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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