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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문화원은 최근 문화원 전시실에서 운영위원과 회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번째 부채 전시회 '하풍전' 개막 행사를 열었다.<달성문화원 제공> |
오는 28일까지 대구 달성문화원(원장 백상천) 전시실에서 열리는 11번째 부채 전시회 '하풍전(夏風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금동효 한국화 작가에게 배움을 이어가는 묵원회 회원과 한국화반 수강생 등 38명 150여 점이다.
전시회는 날로 발전하는 문명의 이기(利器) 속에 점차 잊혀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지역 명산인 비슬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을 부채에 담는 의미를 더했다.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선조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전통 '하풍전'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며 "의미 있는 작품을 출품해 준 금동효 작가와 묵원회 회원들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금동효 한국화 지도 작가는 "달성의 아름다운 자연을 부채 작품 하나하나에 담았다"며 "많은 주민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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