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 마이크로스파이 앙상블

이사카 고타로 지음/강영혜 옮김/내친구의서재/1만6천700원

소설 '골든 슬럼버' 등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1년에 한 편씩 7년에 걸쳐 완성한 연작소설이다. 책에선 상처받고 방황하는 청년과 위기에 맞닥뜨린 스파이, 언뜻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세계가 얽힌다. 저자는 무심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 도울 수 있고, 누구도 혼자가 아님을 이야기한다. 평소 음악을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와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해온 그는 이번에도 음악으로 인물들을 잇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