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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병원장 선출 관련 설문 조사(1천51명 응답) 결과.<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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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병원장 선출 관련 설문 조사(1천51명 응답) 결과.<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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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본원 전경. 영남일보 DB |
이사회에 노동자·시민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은 1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간선제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전체 94%에 달했다.
'경북대병원장이 병원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엔 44%가 '노동자 복지증진과 안정적 노사관계'라고 답했고, 43%는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공공성 확보'라고 답했다.
'경북대병원장이 갖춰야 할 최우선 덕목'에 대해선 소통과 협력이 55%, 청렴도 30%, 공정성 15% 등의 순이었다.
우성환 민주노총 경북대병원 분회장은 "이번 설문 조사에서 직원들은 수익 중심 병원 운영보다는 공유 의료 강화와 직원복지 증진, 안정적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장인 경북대병원장은 사적 이익 추구하기 보다는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등과 소통·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달 16일 공개 모집 접수를 마감한 제40대 경북대병원장 선거에는 권태균(비뇨의학과) 전 칠곡경북대병원장, 박재찬(신경외과) 진료부원장, 양동헌(순환기내과) 기획조정실장, 탁원영(소화기내과) 전 기획조정실장 등 4명(이름 가나다순)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북대병원 이사회는 오는 19일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2명을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교육부 장관은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최종 1명을 경북대병원장으로 임명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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