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17일부터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무인회수기 4대를 시범 운영한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중동행정복지센터 내 주차장, 상동 행정복지센터 옆, 지산1동 무학숲 도서관, 지산2동 에덴 어린이 테마공원 등 4곳에 우선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판기 형태로 생수·음료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으며,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무인회수기 화면을 터치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투입구가 열리면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하고 투입하면 된다. AI 기술이 탑재된 자원순환 로봇이 투명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해 분류하고 압착해 수거한다.
라벨 붙어 있거나 색이 들어간 페트병을 넣으면 투입불가라는 화면이 뜨며 다시 뱉어낸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1인당 1일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누적 포인트 2천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김태명/수성구청 자원순환과 재활용팀장
기대효과로는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고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며 일반 재활용품과 달리 의류, 신발 등 고품질 원료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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