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중음악 국악으로 재해석…우리음악앙상블 이:담의 'Re : 20세기를 노래하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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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1 10:55  |  수정 2023-07-21 10:55  |  발행일 2023-07-27 제16면
DSAC 로컬아티스트 프로젝트 무대
28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이담
우리음악앙상블 이:담의 공연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곱 번째 무대로 '우리음악앙상블 이:담'의 'Re : 20세기를 노래하다'를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지역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달서아트센터의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는 '2023 예술단체 공연 공모'에 선정된 우리음악앙상블 이:담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에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음악앙상블 이:담은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퓨전 국악 단체이다. 가야금, 해금, 피리, 퍼커션, 건반, 소리로 구성된 이들은 이:담 만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담은 이번 공연 'Re : 20세기를 노래하다'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한과 격동의 시기의 희망과 걱정이 담긴 대중음악들을 국악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1부는 '이 풍진 세상을', '사의 찬미', '이태리의 정원' 등 일제강점기에 암울했던 시대상을 반영한 노래들로 구성했다. 대중음악의 효시로 평가되는 곡부터 사람들이 즐겨 부르던 곡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선율의 음악들을 편곡했다. 2부에선 '봄날은 간다', '산 넘어 남촌에는', '장미' 등 해방과 함께 전쟁을 겪으면서 새로운 희망과 걱정이라는 두 감정이 공존하는 대중음악들을 선보인다. 편곡한 곡에 짙은 보컬과 국악 반주를 얹어 그 시대 감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053)584-8719, 87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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