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여름철 벼에 자주 발생하는 도열병, 문고리병 등 병해충을 줄이기 위해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김천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이른 긴 장마·집중호우 등으로 각종 병해충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추어 평년에 비해 열흘 정도 공동방제를 앞당겨 지난 10일부터 아포읍, 개령면, 감문면 등 750ha 면적에 드론을 이용해 방제를 실시했다.
시는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라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활용한 공동방제가 농작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는 감문면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어모면, 구성면 등 벼 주생산지를 대상으로 1,600ha를 차례대로 방제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11월에는 양파 노균병 등의 조기 방제를 위한 공동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국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