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8월 08일 간추린 뉴스

1. “전세보증금 못 받을라” 임차권 설정 등기 신청 급증

주택 임차권 설정 등기를 신청하는 세입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와 역전세난, 주택가격 하락 여파로 임대기간이 만료돼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임차권 등기가 명령된 부동산 수는 1만4천175건이었습니다. 올해는 7월말 현재 2만7천538건으로 작년의 2배에 육박합니다. 서울이 8천703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7천339건, 인천 5천612건 등 수도권이 79%를 차지했습니다. 대구는 649건, 경북은 398건입니다. 대구의 건수는 많지 않지만 지난 7월의 경우 143건으로 전월 96건 대비 49%나 증가했습니다. 

2. 흉기 들고 돌아다닌 30대, 흉기난동 예고 20대 붙잡혀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 일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철도 특별 사법경찰대에 접수됐습니다. 철도경찰은 곧장 출동해 용의자인 30대 A씨를 체포해 동부경찰서에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 흉기 두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날 경북 포항에서는 지난 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쓴 20대 A씨가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됐습니다.


3. 대구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한달새 2.5배 급증

대구시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천890명으로 4주 전 6천888명보다 2.6배 늘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주 확진자를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서구가 4천21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북구 3천98명, 수성구 2천684명, 달성군 2천3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6천206명으로 전체의 34.7%를 차지했습니다. 주간 사망자는 80대 이상 3명, 70대 1명 등 총 4명입니다. 이중 2명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4. "대구시민이면…8~25일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해요"

대구시는 오늘부터 25일까지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합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모두 170억원입니다. 사업분야는 시정참여형 80억원, 청년참여형 10억원, 구·군참여형40억원, 읍·면·동참여형 40억원 등입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참여예산 사업도 별도로 선정해 추가 예산을 배정합니다. 이번 시민투표를 거치면 사업 진행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투표는 온라인과 현장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5. 대구 주유소 경유 1500원대 육박…휘발유도 크게 뛰어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구지역 주유소 경유 가격이 1천500원대에 육박했습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79원 오른 1천510.34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1천5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10일 1천500.5원 이후 석달 만입니다. 대구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천498.90원으로, 전날보다 7.70원 올랐습니다. 최고 가격 1천896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구의 휘발유 판매 가격도 1천668.66원으로 5.02원 올랐습니다.


6. 경북북부 집중호우 재산피해 2천946억원 잠정 집계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도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2천9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예천이 983억원으로 가장 많고, 봉화 805억원, 문경 543억원, 영주 422억원 순입니다. 나머지 193억원은 지역 구분이 어려운 피해액입니다. 인명피해는 사망 25명, 실종 2명입니다. 실종자 수색은 24일째인 7일에도 계속됐습니다. 집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96가구 161명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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