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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
다음달 1일부터 수서고속철(SRT)이 서울 강남 수서에서 경북 포항을 매일 왕복 2회씩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에스알에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면허를 8월 1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9월 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SRT가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을 각각 왕복 2회 운행하게 된다. 신규 운행하는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은 각 일 왕복 2회 운행한다. 경부선은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목에 한해 일 왕복 40회에서 왕복 35회로 조정되고 주말 운행은 일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또 경부선 감축에 대한 보완방안으로 에스알은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일 왕복 3회 증편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8월 11일부터이며, 운행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운영사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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