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10월이면 금호강 하중도에는 코스코스 군락지를 보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 형성된 금호강의 하중도는 예전 농가에서 버린 폐비닐과 쓰레기가 방치되어 악취가 나던 버려진 땅을 대구시가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하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금호강 하중도는 갱부 내들이라고도 하는데, ‘갱부 내들’은 강변 안에 있는 들이라는 뜻이다. 하중도는 대구광역시 북구 8경의 1경으로, 매년 4월 ~5월에는 유채꽃이 노란빛으로 물들이고, 9월~10월에는 분홍빛으로 뒤덮인 코스모스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금호강 둔치에 친환경 마사토로 만들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팔달교에서 하중도, 서변교, 에스파스, 산격대교, 공항교까지 이어지는 13㎞의 바람 코스가 유명하다. 하중도 중간중간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의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오는 10월 13~17일에는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의 '정원식물전'에서는 희귀식물 및 최신 원예품종, 화분이, '정원용품전'에선 트렌디한 최신 정원용품이 선보인다. '베란다정원전'에선 다양한 소품과 식물이 전시 및 판매된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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