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원전 정책 정상화할 것"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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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6 17:19  |  수정 2023-09-06 17:23  |  발행일 2023-09-06
구자근 의원 인사청문회 사전 질의에 답변

"탈원전,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 어려워"

"지방정부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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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를 위한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 의원의 사전 질의답변 자료를 통해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원전 정책을 정상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일 구 의원실에 따르면 방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장관 후보자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을 감축하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등의 이유로 원전 감축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기후위기 심화 등 에너지 정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 정책을 정상화 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 의원은 '비수도권 산업단지 현장 방문을 통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 있냐'고 물었고, 방 후보자는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지방의 산업단지를 수차례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셨고, 기업의 투자· 생산 활동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산업단지를 비롯한 기업 , 근로자, 지방 정부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 의원은 "장관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비롯해 첨단산업진흥과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후속 조치 , 비수도권 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마련 한전과 발전 자회사에 대한 정상화 방안 등을 세심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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