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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상지관절센터 의료진.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미국수부외과학회 학술대회 'Clinical Pearl Award'에 선정됐다. 미국수부외과학회(ASSH)는 상지 및 수부 분야에서 유럽수부외과학회(FESSH), 세계수부외과학회(IFSSH)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10일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2023 ASSH'에서 주제 논문을 발표해 '2023 ASSH Clinical Pearl Award'를 받았다고 밝혔다.
논문은 상지관절센터 이지호 부장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요골두 골절 후 주관절 강직 발생 요인 분석(Influential Factors for Elbow Stiffness after Displaced Radial Head Fracture Fixation)'으로, 발표는 상지관절센터 이민호 과장이 맡았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제출된 e-poster 중 701개의 주제가 선정됐고, 세명기독병원은 상위 30개 주제에 채택돼 구연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2개의 주제에 대해서만 수상하는 Best Poster Award도 받았다.
미국수부외과학회는 주제로 채택되는 과정이 까다롭고 발표 또한 쉽지 않으며, 특히 아시아에서 발표된 학술 논문이 상을 받는 것이 흔치 않다. 이에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민호 과장은 "포스터 참여만으로도 의미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 대회에서 직접 구연 발표를 하고 상까지 받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와 지속적인 학술연구 활동을 통해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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