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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이 경북 포항시 송도해수욕장 수중방파제 수역의 선박 좌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7일부터 음향경보 서비스를 시행한다.
송도수중방파제는 해수욕장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해 2016년 12월 말에 송도해수욕장 동쪽 바닷속에 길이 1.1km, 폭 40m 규모로 만들어졌다.
선박 진입을 막기 위해 수중방파제 전면 및 후면에 항로표지 10기(등표 5, 부표 5)를 설치했지만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총 14건(연평균 2건 이상)의 선박이 좌초되는 등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송도수중방파제 양 끝단 등표에 '음향경보장치'를 운용하며, 오는 2025년까지는 시인성이 뛰어난 등표 2기를 추가 설치해 통항 선박의 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영훈 청장은 "어선들이 안전하게 연안을 항해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철저히 확인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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