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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흥해음식물쓰레기처리장 반대 집회에서 김종익 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경북 포항 흥해음식물쓰레기처리장 반대대책위원회가 27일 오전 10시 장날을 맞아 흥해로터리에서 음식물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는 반대위를 이끌고 있는 흥해향토청년회와 김종익·백강훈 시의원 등을 비롯한 2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읍민들에게 음식물처리장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월 4일 포항시는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음식물처리장) 입지 공모에 신청한 4곳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북구 흥해읍 흥안리가 1순위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대위는 음식물처리장과 연계되는 흥해 하수처리장의 용량 부족, 공론화 없이 진행된 주민동의와 유치신청, 해양관광정책에 어긋나는 포항시의 이중성 등을 주장하며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발언에 나선 김종익 의원은 "음식물쓰레기장이 들어서게 되는 칠포해수욕장 인근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자 흥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읍민들과 함께 흥해읍에 음식물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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