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류인혁 원장이 몽골 의사 투무르바타르 엥크툴가씨에게 수료증과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반년 동안의 연수를 무사히 마친 몽골 의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
8일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에 따르면 이날 몽골 정형외과 의사 투무르바타르 엥크툴가씨가 6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초청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엥크툴가씨는 지난 5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 의국에서 외래 진료, 수술 참관, 의국 콘퍼런스 참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몽골 동부지역 의료원에 재직 중인 정형외과 의사로, 몽골 정형외과 외상학회 주관 제24차 보건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외과 의사로 선정되며 이번 연수 기회를 획득했다.
엥크툴가씨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다양한 수술 참관과 의사의 진료 모습을 직접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꼭 다시 포항을 방문해 더 많은 선진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2011년 베트남 세계로병원 의사 초빙을 시작으로 2012년 외과 의사와 정형외과 의사 초청 연수를 제공했다. 2013년부터는 의료 상황이 더 낙후된 몽골로 연수 범위를 넓혀 정형외과 의사 2명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총 11명을 초청해 의료 연수 기회를 제공했고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췄던 연수를 2023년 초에 재개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