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가스公 가스배관 공사 도로점용·굴착 허가…이르면 다음주 착공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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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0  |  수정 2023-11-17 17:54  |  발행일 2023-11-20 제9면
달서구, 가스公 가스배관 공사 도로점용·굴착 허가…이르면 다음주 착공
지난 9월 대구 달서구 용산동 일대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배관 매립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 현재 이 구간은 마무리 단계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달서구, 가스公 가스배관 공사 도로점용·굴착 허가…이르면 다음주 착공
한국가스공사의 성서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가스배관 매설공사 달서구 구간 위치도. 달서구청 도로점용(굴착)허가 공고

대구 성서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해 서구 주민의 반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달서구 구간부터 가스배관 공사를 시작한다.

달서구는 한국가스공사가 낸 도로점용(굴착)허가를 지난 14일 승인하고, 16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 가스 배관 매설공사 구간은 총 8㎞이며 달서구 구간은 그 중 6.8㎞다. 가스공사는 달서구 대천동 열병합발전소부터 성서공단네거리-성서네거리-신천대로-상리공원까지의 공사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배관공사는 사전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착공한다. 신천대로 동편 용산동 958번지 일대 구간은 지난 9월 도로점용 허가가 난 뒤 현재 마무리 단계다. 가스공사는 오는 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민 반발이 큰 서구 구간은 조금 더 미뤄졌다. 최근 서구가 주민소통을 조건으로 도로점용허가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열린 가스공사의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가 파행돼 주민소통을 조건으로 보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1일 서구에서 중리정압관리소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반발로 중리 정압관리소 설비동 건축 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신청을 취하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한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파행한 바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서구 주민단체와 서구청 측에 계속해서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청하고 있다"며 "달서구 구간은 착수계 등 신고를 마치면 1주가 소요돼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도로 굴착이 시작될 예정이다.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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