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세일 모조품 주의합시다>
◀아나운서▶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이 가까워지면서 해외 직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을 잘 이용하면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발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직구 사이트가 인기를 끌며 중국에서 통관 물품이 들어오는 평택세관 건수가 35배가량 폭증했습니다.
문제는 지식 재산권 침해 물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보면 30만 원 중반대 가격의 애플워치를 2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에 올려놓고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모두 위조품을 정품인 양 속여 판매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통관 물품을 살펴보면 포장은 중국 무선이어폰 브랜드인데, 이를 까보니 애플·삼성 짝퉁으로 보이는 제품이 대거 발견되었습니다.
반면 국내 e 커머스 기업들은 짝퉁을 사전에 거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며 기업의 신뢰도를 되찾았는데요.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짝퉁을 판매하는 셀러를 퇴출하고 위조품으로 의심되면 자동 삭제되도록 했습니다.
쿠팡은 인공지능으로 상품 가격, 이미지 분석 등을 통해 짝퉁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골라내고, 해외 셀러는 전담 인력의 심사를 통과해야 입점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원칙적으로 중국 업체의 자체 배송을 허용하지 않고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뢰도가 높아지면 자체 배송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믿을 수 있는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기업들의 경제적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글/김경민 (인턴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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