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택시 신고 협력체계?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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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6 12:00  |  수정 2023-12-14 17:53

◀아나운서▶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택시 신고 협력체계, 이른바 '택시 치안망'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한 달여간 짧은 시범운영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도입 필요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입니다.   

 

택시 신고 협력체계란 '대구로 택시' 앱을 활용해 택시가 경찰과 쌍방향 소통하며, 치안망을 구축하는 개념인데요.  한 달여 동안 접수된 신고 건수는 180여건. 대부분 교통 체증 혹은 사고 등을 알리는 교통 관련 신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생명을 구한 사례도 나왔는데요. 비틀거리는 차량을 음주 의심으로 택시 기사가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웠는데 확인 결과, 운전자는 뇌전증 환자로 운전 중 증세가 발현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도 택시 기사의 빠른 신고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경찰과 원스톱으로 소통하는 택시 신고 협력체계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입니다. 


 

시범운영을 마친 택시 신고 협력체계는 향후 기사 교육 등을 거친 후 이르면 내년 초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글/김경민 (인턴아나운서) 

영상/빈정윤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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