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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공사가 진행 중인 경북 포항 호미곶항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
해맞이 명소 호미곶을 품은 경북 포항 호미곶항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
1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호미곶항을 어업인들의 안전한 어업 활동 지원하고 관광객들이 휴식·힐링할 수 있는 어항으로 개발 중이라 밝혔다.
먼저 호미곶항은 오는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75억 원을 투자해 태풍 등 기상악화에도 어선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방파제 350m와 도제(바다 가운데에 만들어져 높은 파도를 막아 주는 시설) 165m를 건설하는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비공사가 끝나면 상시 어선 입·출항 등 어업 활동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후 해상 관광·레저와 함께 먹거리 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 등의 체험이 가능한 수산물체험 관광센터 부지(3천302㎡)를 마련하고, 유람선 접안시설(60m)은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연계해 해상관광을 지원한다.
사업이 완공되면 호미곶항은 수산물이 내륙으로 나가는 수산물유통의 전진기지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레저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어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안전한 어업 활동을 지원하고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호미곶항 정비공사가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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