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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어선 스크루에 감긴 줄을 제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스크루에 줄이 감겨 운항을 멈춘 어선을 해경이 구조했다.
2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12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약 16km(9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9t급, 승선원 3명)로부터 스크루에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이 도착하기 전 A호는 감겨있던 줄 일부를 제거한 후 운항을 시도했지만, 다시 시동이 꺼진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은 입수해 스크루에 걸린 줄을 제거했고, A호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돼 안전하게 입항했다.
성대훈 서장은 "부유물 감김 사고는 기상악화 시 침몰·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바다에 폐그물이나 밧줄을 버리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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