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달신시장 화재 의류점포 합동감식…전기적 요인 추정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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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14:59  |  수정 2023-12-28 14:59  |  발행일 2023-12-29 제6면
"전날 배·분전함서 '펑' 소리" 목격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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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30분 대구 북구 팔달신시장의 한 의류매장에서 경찰·소방·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분·배전함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 팔달신시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이 28일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1시간 동안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 판매장의 배전·분전함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불은 전날 오후 4시 48분쯤 팔달신시장의 한 의류 점포 배전함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의류 점포 1곳이 불에 탔고 인근 점포 3곳이 그을리면서 소방당국 추산 1억2천549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해당 의류 점포는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다른 곳을 함께 살펴봐야 알 수 있겠지만, 배·분전함을 살펴보니 전기적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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