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옴마야!! 불이다 불!! 우리 아 어딧노!!
26일 오전 서울 홍제동 산부인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45명의 산모들은 본인 몸을 돌볼 틈도 없이 신생아실의 아기를 안고 급히 대피를 했는데요.
불 나가 여기저기 아수라장이제, 혼비백산해가 정신은 없제, 그런데 바람은 쌩쌩 이 엄동설한에 으데를 갈지 몰라가 발만 동동 구르는 산모는 근처 맥도날드 매장으로 드갔습니다.
직원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고마 여서 쉬시라고 매장을 대피 공간으로 제공했다 캅니다. 부점장 서유진 씨는 "산모 한 명이 갓난아기를 안고 급히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물 한 잔을 건네며 도울 일이 없는지 묻고 도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소방관들도 공식적인 대피 협조 요청을 했고 진화가 되는 동안 산모들은 매장 안에서 불안함을 달랬다고 합니다. 서 씨는 "병원 관계자들이 인큐베이터에 있는 신생아들도 데리고 왔다. 정말 위험한 상황에서 불안한 산모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침착하게 안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따마 긴박한 상황에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건넨 이 직원, 승진시키주라주~~~! ᅠ
글/이혜원 (인턴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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