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지진' 포항·경주 아직 해일 피해 없어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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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2 17:24  |  수정 2024-01-02 17:25  |  발행일 2024-01-02
해일 관련 재난 문자로 주민들 불안 떨기도

해안가 접근하지 말고 대피경로 파악해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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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는 일본발 지진으로 인한 해일 피해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해일로 인해 접수된 피해 사항은 전혀 없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도야마현 북쪽 90km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해 경북을 비롯한 동해안에 해일 관련 재난안내문자가 전송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지진 발생 위치의 위도는 북위 37도 50분으로 우리나라 강원도 삼척에 해당하며,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는 최고 85㎝, 경북에서도 울진군 후포 최고 66㎝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지진해일이 우려되자 포항해경은 지진 정보를 접수한 후 상황지원팀을 비상 소집했고 포항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원거리 조업선 안전 유무도 확인했다. 또 포항항 VTS와 어업안전조업국에는 항행 선박에 안전방송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김지한 서장은 "포항과 경주해역은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저지대 주민들은 해일 시 대피경로를 잘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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