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미국에서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가 스타벅스와 협업해 출시한 특별 한정판인 분홍색 텀블러가 미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해당 텀블러를 사기 위해 일부 미국인들이 매장 밖에서 밤새 캠핑을 하고, 새벽부터 '오픈런'을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는 모습도 포착돼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데요.
스탠리는 지난해 12월 말 40온스 한정판 텀블러를 45달러에 선보였는데요.
한정판에 특별한 색상까지 더해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여성들에게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텀블러는 대형 슈퍼마켓인 타겟에서 독점 판매됐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현재 매진된 상태. 현지 스타벅스 관계자는 텀블러 추가 재입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현장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고, 현지 SNS를 보면 이 텀블러를 손에 넣기 위해 타겟 매장 안에 고객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입니다.
이미 미국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선 이 핑크색 텀블러가 500~600달러, 한국 돈으로 약 65~80만 원대라는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외신은 스탠리 텀블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SNS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고, 특히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경우에는 텀블러 사용자들이 자신이 소유한 제품을 소개하거나 텀블러를 꾸미기 위한 여러 액세서리들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유행을 이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텀블러를 쟁취하기 위해 밤샘 캠핑까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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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전주하 (인턴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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