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 폐기물 업체에서 불이나 신고 8시간 반 만에 겨우 불길이 잡혔다.
1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34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한 폐자재처리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파쇄폐기물 200t 전체와 집게차 2대, 컨베이어벨트 1대가 모두 소실됐다. 철골조 건물 지붕 부분 36평도 불에 탔다.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64명의 인원과 13대의 장비를 동원해 11일 새벽 2시 1분쯤 초기 진압에 성공했고 이어 오후 3시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업체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벽면 없는 창고 외부에 적재된 폐기물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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