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뉴스] 경비원 폭행 영상올린 10대들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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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6 14:04

◀아나운서▶

10대 청소년이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SNS에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자정쯤 경기 남양주 다산동의 한 상가에서 10대 고등학생 A군이 60대 남성 경비원을 폭행했습니다. 경비원이 건물 내부에서 소란을 피우는 10대들을 제지하면서 몸싸움이 난 것인데요. 

 

건장한 체격의 A군은 경비원의 몸에 발길질을 하고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경비원은 주먹과 발길질을 피해 보지만 샌드백처럼 맞았고, 3초 가량 정신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폭행 장면을 찍은 A군의 친구들이 영상을 SNS에 올리며 영상을 본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찰은 피해자가 "A군으로부터 사과를 받았고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해 폭행 사건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b군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싸움을 말리려고 갔는데 경비원 아저씨가 스파링을 하자고 해서 체육관을 찾았다가 CCTV가 있는 지하 주차장으로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또 다른 학생 c군은 "찍으라고 해서 녹음도 켰다. 끝나고 잘 풀고 갔는데 핸드폰 저장이 안 되어 SNS에 올리고 바로 지운 건데 왜 이렇게 된 거지"라고 당혹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김경민 (인턴아나운서) 

영상/빈정윤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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