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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지난해 11월 한 달간 국내로 수입되는 물품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지식 재산권을 침해한 '짝퉁' 물품 약 14만 3천여 점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관세청은 이번에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83개 적발 제품에 대해 성분을 분석했고, 그 결과 25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 등의 발암 물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루이비통, 디올, 샤넬 등 인기가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 '짝퉁' 귀걸이 24개 제품 중 20개에서는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인체 발암 물질,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는데요. 특히 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표를 내세운 가품 귀걸이에서는 기준치의 930배가 넘는 카드뮴이 측정됐습니다.
관세청은 카드뮴이 검출된 20개 중 15개가 기준치의 600% 이상이었다며, 제품을 제조할 때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으로 판명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전까지 적발한 물품은 폐기를 했지만, 최근 해외 직구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글/전주하 (인턴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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