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조금 횡령 김천시체육회 직원 구속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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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17:15  |  수정 2024-01-26 07:18  |  발행일 2024-01-26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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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경찰서 전경

경북 김천시체육회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상습적으로 횡령한 체육회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의 여파는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 등으로 번지고 있다.

25일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K씨를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김천시로부터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명목으로 지원받은 보조금을 관리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을 횡령했다. 또, 이로 인해 발생한 예산 차액을 다른 명목의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등 3년에 걸쳐 12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횡령한 보조금을 카드 대금으로 결제하거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관리 및 감독기관 관계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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