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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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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김천 소요 정부 예산 확보에 올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김천과 관련된 정부 예산 확보에 전력을 쏟고있다. 26일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지난 25일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경북 김천시 주요 사업 예산 건의서'를 전달하고, 김천의 각종 사업에 투입될 예산을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은 김천 원도심 부활과 연계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 △첨단콘텐츠 혁신센터 구축,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K-드론 지원센터 구축 △친환경 미래차부품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등이다. 또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김산현 청사 복원 △국립 김천 숲체원 건립도 포함돼 있는 등 하나같이 김천의 내일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사람이 찾아오는 김천'을 목표로 △소방 공무원 심신 수련원 건립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건교육실습센터 건립 △UAM 시범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 사업들의 기대효과와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난다.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한 계속 사업에 투입될 예산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는 △남부내륙철도 건설(김천~거제) △김천~문경 철도 건설 △국도 59호선(김천~선산) △양천~대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국토안전교육원 건립 등이 있다. 송 의원은 "국비 예산을 확보해 '더 큰 김천'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중점 사업들에 투입될 예산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 의원(우측)이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김천시 주요 사업 예산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김천시청공무원노조, 민노총 산하 전공노 탈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경북지역본부 김천시지부가 민노총 산하 전공노를 탈퇴했다. 23일 김천시공무원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단독 노조 출범을 공식화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공노 김천시지부는 지난 22일 조합원 208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직 형태 변경 및 규약제정 건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의 97.1%인 202명이 전공노 탈퇴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김천시공무원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2006년 4월, 600여 명의 조합원이 생존권 등을 위해 전공노에 가입했지만, 2018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민노총 산하 연맹단체와 전공노 김천시지부 조합원 및 직원과의 충돌이 있었다"며 "(이 사건으로) 김천시지부는 민노총 분담금을 중지하고, 모든 행사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천시지부는 (충돌로 인한) 상처 회복에 노력했지만, (노조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현재 김천시지부 조합원 수는 그때의 절반인 300여 명"이라고 했다. 이들은 △전공노의 공무원 처우와 관련 없는 투쟁 참여 △공무원의 특수성 등을 감안 할 때, 공무원노조법과 일반노조법의 내용과 방식 등의 차이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전공노 중앙 집행부 운영방식 등을 전공노 탈퇴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천시공무원노조는 "우리가 꿈꾸는 노조는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 등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공정 및 상식이 통하는 젊고 유능한 노조"라며 "상급조직 부재에 따른 대안으로 지역연대 구성 또는 상위단체가 없거나, 민노총이 아닌 공무원노조 연합단체 가입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김천시,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추진
경북 김천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용역 중간보고회'가 최근 시청에서 열렸다. 보고회는 경북도, 김천시 관계자 및 물류유통 전문가 등 참석자들의 용역 진행 과정 점검 및 질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는 광역· 거점화된 유통 물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특산물 중심인 산지 유통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정부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활성화 기획단을 신설하는 등 경북도와 협업하는 가운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 투자를 하고, 규제 개선을 지원하는 민관 상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김천시는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 농식품 산업의 물류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9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 전경. 김천시 제공
송언석 의원,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최저임금을 업종별 등으로 구분 적용을 의무화하자는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 규모· 지역· 연령별로 구분해 결정하고, 그 격차가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최저임금이 책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최저임금은 사업 종류별로 구분해 책정할 수 있게 규정돼 있음에도 장기간(36년)에 걸쳐 모든 산업에 동일 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최저임금이 52% 상승하면서 자영업자 다수의 경영 및 고용 환경이 악화 됐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는 "현행법에 따라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송 의원실 관계자는 "최저임금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주요 19개국에서도 각각의 상황에 맞게 최저임금을 업종· 지역별로 달리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식당· 숙박업 등에서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으로 인해 폐업하거나 인력을 줄이는 업소가 늘어나고, 이는 저숙련, 단순노동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제도로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획일적인 최저임금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현실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 기재위원장
[김천 가볼만한 곳] 집코스터로 짜릿하게…김천 추풍령 테마파크서 뛰어놀자
경북 김천시는 지난 5월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부산 방향)와 연접한 곳에 놀이 시설인 '김천 추풍령 테마파크'<사진>를 개장했다. 국가 압축성장을 견인한 경부고속도로의 상징성과 편리한 접근성, 국내 제1호 고속도로 휴게소로 널리 알려진 '추풍령휴게소'를 관광 상품화한 것이다. 7만7천㎡ 규모의 김천 추풍령 테마파크에는 어드벤처(78개 코스), 어린이 놀이시설(트리타워, 마운틴타워, 유아놀이대), 숲속 놀이터, 벽천폭포,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짐볼 놀이와 장난감 자동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외 시설 가운데 길이 465m인 집코스터는 국내 최초로 상·하·좌·우를 주행할 수 있는 등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로 꼽히고 있다. 박현주기자
"고향 김천시민들 독서 통한 풍요로운 삶 소망"
"나는 하루에 조금이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잠자리에 들기가 거북하게 느껴지는 삶을 살아왔다. 사색하지 않는 삶! 상상할 수 없다. 나이가 들면서 독서이든 사색이든 뒤돌아서면 망각하기 일쑤다. 그러함에도 나에게는 읽고 생각하는 게 큰 기쁨과 보람이며, 평안이다. 오늘도 읽고 생각하기에 상당한 동안을 할애하는 이유다."김천 출신 정해창(88) 전 법무부 장관이 기증한 도서 전시회가 지난 16일 오전 김천 율곡도서관에서 막을 올렸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소장 도서 4천여 권을 김천시에 기증해 책을 통해 터득한 지혜를 고향 사람들과 나눌 길을 열었다.다독가로 유명한 정 전 장관의 기증 도서는 문·사·철(文史哲)에 걸친 인문학을 중심으로 법률을 비롯한 각종 전문 서적, 외국어 원본에까지 망라돼 있어 그의 폭넓은 지식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그는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1998~2022년)으로서 근세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의 실학 정신 계승과 창조적 재현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다산의 저술을 총 37책으로 엮은 '정본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여유당전서 미수록분을 담은 '다산 간찰집(簡札集)'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그는 자신이 저술한 각종 서적을 통해 문장가의 자질도 나타냈다. 여기에는 '체포와 구금' '대나무 그 푸른 향기' '형정의 길 50년' 등이 있다. 특히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직한 기간을 정리한 회고록 '대통령 비서실장 791일'에는 정부의 정체성과 시대 상황, 업적 등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그는 "지금까지 읽고 모아 온 정든 책들을 내가 자란 김천의 시민들이 볼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모두가 책을 가까이함으로써 더 밝고 풍요로운 삶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김천서부초등· 김천중·경북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대학 3학년 재학 중인 1958년 고등고시 사법·행정 양 과에 합격, 1962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용된 이후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 검사장, 법무부 차관, 대검찰청 차장 등을 거쳐 제36· 37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지난 16일 김천 율곡도서관에서 열린 기증 도서 전시회 개막식에서 정해창(앞줄 왼쪽 넷째)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김충섭 김천시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박팔용 전 김천시장, 직지사 중암 도진 스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유아~어르신 맞춤 독서 프로그램으로 책 읽는 재미 느끼게"
김천시립도서관이 정보·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참여 대상을 유아에서 노령층까지 연령대로 구분해 선정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의적절하며,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 도서관 등 김천에만 11개 도서관 운영 김천시립도서관은 1963년 시내 용두동에 개관돼 1966년 남산동 김천문화원으로 이전하며 명맥을 유지했다. 1971년 남산공원에 건물을 지어 이전하며 비로소 독립된 도서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다.김천시립도서관의 본격적인 진화는 지방자치 도입 이후 민선 시장에 의해 추진됐다. 2003년 11월 김천시는 평화동 1만9천㎡의 부지에 건축면적 7천270㎡(지하1· 지상 6층) 규모의 현대식 도서관을 개관했다. 열람석 1천124석, 종합자료실, 시청각실, 점자열람실, 유아방, 전시코너, 어린이 인터넷코너, 디지털 자료실, 연속간행물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춘, 당시로는 최첨단 도서관이었다. 전자책과 CD, DVD 등 비도서 자료도 풍부했다.여기에 더해 지난 2022년 12월엔 김천혁신도시에 율곡도서관을 개관했다. 복합문화센터의 기능도 하는 율곡도서관은 연면적 1만163㎡ 규모로, 개인학습실을 겸한 열람실, 어린이 강좌실, 시민의 서재, 공연장(470석), 요가·명상·발레 강습 및 음악교육을 위한 문화나눔실(2곳) 등의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젊은 층이 가장 많은 혁신도시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9곳의 '작은 도서관'을 포함해 김천에는 총 11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다.장서량은 김천시립도서관(본관) 23만4천여 권, 율곡도서관 10만2천여 권, 작은 도서관(9곳) 13만여 권 등 모두 47만 9천 권이며, 올 한해 2만여 권이 추가된다. 비도서 자료는 e-BOOK(9천299), 오디오북(1천750), CD-ROM( 774), DVD(5천825), VOD(2천653), 기타(100) 등 모두 2만401종을 보유 중이며, 신문 등 연속간행물 316종이 비치돼 있다. 2006년 행정자치부 전국 우수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됐고, △작은 도서관 진흥 유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도서관상(2회) △국무총리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독서문화상을 받았다. ◆다양한 문화강좌로 생애 주기별 맞춤 프로그램 눈길김천시립도서관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특화 사업으로 연중 펼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독서 진흥 프로그램으로 겨울방학 중인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hot한 도서관, 문화예술 체험 방학 특강'을 열었다. 매년 2~10월까지 '독서 마라톤대회'를 연다. 올해 16회 대회가 진행 중인 독서 마라톤은 책 1쪽을 달리기 1m로 환산, 280일간 풀 코스(42.195㎞) 완주를 목표로 한 범시민 독서 운동이다. 참가자들은 10㎞(1만 쪽), 하프 코스(2만1천97 쪽), 풀 코스(4만2천195 쪽) 가운데 자신이 출전할 종목을 선택해 지역 곳곳의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읽고, 독서일지를 작성하면 마라톤은 종료된다. 완주하거나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올 상반기엔 김천시립도서관(본관)과 율곡도서관이 나란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등 특별 강좌도 개설됐다. 본관에서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은 '공간의 인문학'을 주제로 도시 건축에서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10차례(주 1회) 강의와 현장 탐방으로 구성돼 있다. 12주 과정의 지혜학교는 본관에서 '서양 역사와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율곡도서관에서는 '이미지 시대의 사유와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문화강좌'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본관, 율곡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에 개설된다. 올 상반기 문화강좌는 취학 전 어린이· 초등학생· 청소년·성인반 등으로 나눠 3~6월까지 12회(매주 1회) 과정을 완료했다. 이번 강좌에서 초등학생까지 어린이에겐 독서 토론 등 기존 9개 과목에 스피치, 체스 등을 더한 유익한 강의가 제공됐다. 성인에게는 캘리그라피, 바둑 등 기존 과목에다 금융 재테크, 목공 등이 곁들여졌다.앞서 지난 2월엔 새해를 설계하는 시민 및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학부모를 위한 강연회(누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인재인가)가 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본관에서 있었다. 강의는 앞으로 AI와 로봇 등으로 초래될 일자리 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바람직한 인재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도 6월에 있었다. 임창완 한양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인간, 뇌 그리고 인공지능'을, 김장현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과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변화하는 세상을 마주하는 법'을 각각 강의했다.청소년에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습 동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토닥토닥 성장캠프'와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한 가운데 펼치는 '우리 동네 진로 탐험'도 있다. 그림책 작가의 공연을 보고 체험활동을 즐기는 '책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와 독서와 인문학 현장 탐방을 연계한 '시끌벅적 어린이 인문학 놀이터'도 개설된다. 온 가족이 인형극과 마술 퍼포먼스를 관람하는 '어린이 문화공연'도 연중 열린다.이 밖에 도서관 소장 도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주제별 소장 도서 전시회', 복지시설 어린이 대상의 독서 체험 프로그램 '사서가 들려주는 이야기',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 펼치는 '도란도란 사랑방 은빛도서관', 임신부와 영아를 양육하는 주부를 위한 '맘 편한 도서 택배 서비스', 장애인 대상의 도서 택배 서비스(책나래)도 무료로 펼쳐진다.올해 신설해 상반기 과정이 마무리된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는 은퇴 세대와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도 개설될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 주민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이 직접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작하는 '도서관 창작 공작소'도 올해 선보인 창작활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은 문학· 공예· 그림 등의 작품을 창작하고, 콘텐츠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올 하반기에 치러질 '도서관 스탬프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참여자들이 지역 곳곳의 도서관을 순례하며 다양한 공간, 색다른 분위기에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열린 강연회 전경. 김천시 제공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다. 김천시 제공김천시립도서관(본관) 전경. 김천시 제공
송언석 의원, 가상화폐 과세 유예 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을 3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정부는 현금과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암호화폐 같은 가상자산의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으로써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리, 2025년 1월부터 과세할 예정이다. 이를 3년 늦춰 2028년 1월부터 실행하자는 것이다. 앞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투자자의 자진 신고 및 납부를 지원할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고, 성급하게 과세가 시행될 경우 시장에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해 왔다. 여기에다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공제액이 250만 원에 불과해 사실상 모든 투자자가 납세자가 될 수 있으며, 높은 세율로 인해 대다수 투자자가 시장을 이탈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 등을 지적해 왔다. 송 의원은 "모든 (암호화폐) 투자자가 납세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성급한 과세는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 다수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개정안을 통해 가상자산 소득 과세에 대한 제도적 정비 기간을 확보, 합리적인 과세를 위한 더욱 정교한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행 연기 검토'를 공약한 바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_의원_증명사진
김천시, 폭우피해 속출
경북 김천에는 10일 오전 4시 1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최대 70㎜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김천지역 평균 강우량은 203.7㎜이며, 감문면에 내린 249㎜가 최고 강우량이다. 이밖에 대덕·증산·대항·어모·봉산·개령면 등에도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 가운데 아포읍, 감문· 증산· 지례면에서는 주민 33명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공공시설과 하천시설 등에 피해가 잇따랐으며,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도로 통제구간을 정비한 뒤 통행을 재개하고, 토사 유출 현장에 중장비를 투입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번 폭우로 지하차도 등 도로 14곳을 통제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 경북자원 앞 도로 침수 현장. 김천시 제공
김천시, 이민관리청 유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법무부 산하 조직으로 신설될 이민관리청을 유치하기 위한 경북 김천시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 김천시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수행할 대구대 산학협력단 최영철 교수 등과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최 교수는 "김천은 대한민국 중심지로서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등 지리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김천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대한법률 구조공단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민관리청 유치에 있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는 김천에 특화된 대구가톨릭대 이윤주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연구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교통 기반이 우수한 김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가운데 유치 전략을 수립 해달라"며 "시의회도 결의안 채택 및 조례 제정,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다, 김천혁신도시로 대표되는 우수한 여건이 갖춰진 최적의 이민관리청 입지"라며 "특히 이민관리청 유치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처할 방안의 하나인 만큼 수준 높은 유치 전략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 계획'에서 이민정책 추진체계 구축과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편리한 교통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 소재 △시 행정의 일관성 등을 이민관리청 유치에 있어 강점을 작용할 요소로 꼽고 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이민관리청 김천시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전경. 김천시 제공
도로공사, 페루에 '한국형 도로운영 노하우' 전수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가 페루 교통통신부 및 국가도로청 공무원들을 초청해 도로 운영에 대한 선진 기술을 전수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페루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도로 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한국의 교통정책 △교량, 터널, 도로포장의 시공 및 유지관리 △교통관리 및 안전, 통행요 징수 등 도로 운영 △스마트 건설 등에 대한 강의와 주요 시설 견학으로 진행됐다. 이들에 대한 연수사업은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발전 경험 및 운영유지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와 페루 국가도로청이 한국 외교부에 제안함에 따라 실시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5명 내외의 페루 공무원을 초청해 펼쳐진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국의 고속도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도로 운영·관리 노하우를 전수 받음으로써 페루의 도로 인프라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초청 연수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 페루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해외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연수생들이 세종~포천(용인~구리)간 건설공사 교량 건설현장을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시, 2024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본격화
경북 김천시가 지역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가 펼칠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사업 △중소기업 기술 성장 디딤돌 사업 △기술 주치의 119 지원사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해외시장 개척기업 지원 △기업 ESG 경영지원 구축 △경북 행복기업 산업안전 환경개선사업 등으로, 그 범위가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있다. 특히 기업 지원사업 가운데 '중소기업 운영자금 지원사업'은 최근의 고금리 상황에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 기업들에 대해 총 524억 원을 융자금으로 지원하며, 1년간 대출 이자 4%를 지원해 줌으로써 안정된 경영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차원에서 시행된다. 시는 기업이 근로자들 주거를 위해 임차한 기숙사에 대해 월 임대료의 80%(1실 당 월 최대 30만 원)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고용 유지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완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광헌 김천시 투자유치과장은 "지역의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업지원 대책 마련 및 신규 지원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역내 기업의 경영난 해소 및 근로자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제공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위 4차 토론회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위 제4차 토론회(대한민국 도약 경제를 위한 세제 개편)가 송언석 위원장(김천·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주재로 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의 기업 세제 개편 방안에 대한 발제와 특위 위원, 정부 관계자, 경제단체 대표가 참석한 비공개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세율 체계와 과세 표준체계, 임시투자세액공제와 R&D 세액공제율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며 "특위 차원의 논의를 거쳐 첨단 기술 확보와 기업의 혁신경영을 지원하는 조세제도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회식에서 송 위원장은 "자유시장주의 경제 체제에서 성장의 핵심은 결국 기업의 성장"이라며 "최근 우리 기업들은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세계적 경기 침체 등의 위기에다, AI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 등 첨단 기술을 확보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도약을 위해선 조세제도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발표될 올해 세법 개정안에 반영하는 등 조세정책 합리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를 대표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 현장에서는 '현 정부 들어 기업 관련 세제가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있다"며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기에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국제경쟁에 노출된 상황에서, 기업 과세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다수의 국회의원,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6개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대한법률구조공단, 불법추심 구제 법률서비스 확대
경북 김천혁신도시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이 대부업자 등의 불법 추심에 시달리는 채무자 가족 과 지인 등 관계인에게도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법률구조공단은 금융위원회와의 협약을 통해 대부업자로부터 불법 추심피해를 입거나, 법정 최고이자(연 20%)를 초과해 대출 계약을 맺은 금융 취약층을 대상으로 채무자 대리인선임을 지원하는 등 무료 법률서비스를 지난 2022년부터 펼쳐왔다. 이번에는 수혜 범위를 채무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대부업자의 불법 추심행위가 채무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 직장동료 등 채무자와 관련된 여러 사람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미치는 데 따른 것으로, 법률구조공단과 금융위원회는 채무자 1명당 최대 5명의 관계인에게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채무자 관계인은 채무자와 동거하거나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 채무자 친족, 채무자가 근무하는 장소에 함께 근무하는 사람 등이다. 법률구조공단 관계자는 "불법 추심이 채무자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뤄지는 만큼 이들에 대한 (법률)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계 기관과 공조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대한법률구조공단 전경.
김천시, 민선 8기 2주년 기념행사
경북 김천시는 지난 1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8기 (시장) 취임 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7월 직원 정례석회'를 겸한 행사에서 김충섭 시장은 "시정의 동반자로서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과 항상 열심히 일하는 동료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행사는 최순고 신임 부시장 취임식, 지역 출신인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행사에서 김충섭 시장(중앙)이 시청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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