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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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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특구 추진…철도교통 도시서 철도산업 도시로 변신 시도
김천이 경북의 철도 중심도시에서 전국적인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김천의 철도망은 기존 경부선과 경부고속선(KTX)을 축으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중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구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사업이 확정되는 등 대폭 확충되고 있다. 여기에다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 대구경북신공항철도(김천~신공항~의성)가 추진되는 등 전국을 아우르는 철도교통 중심지의 기능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맞춰 김천역사 신축을 서두르고 철도 특구를 추진하는 등 철도산업에 기반한 지역발전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남·중부내륙철도 개설에 최선김천을 시발역으로 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을 거쳐 거제에 이르는 남부내륙철도와 김천에서 상주~문경을 거쳐 수서로 연결되는 중부내륙철도는 경부선, 경부고속선(KTX)과 더불어 김천 중심의 '십자축 철도망'을 구성한다. 이로써 김천은 서울에서 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남해안에서 경남 서부내륙을 관통하며 충청권과 수도권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남·중부내륙철도(가칭 내륙선)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다.전국을 아우르는 '철도교통의 중심도시 김천'은 100여 년에 걸친 노력의 성과다.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경북연선발전지(慶北沿線發展誌)에 따르면 1916년, 당시 김천은 경부선 철도를 통한 물자 거래액이 연간 400만 엔에 이르는 등 철도특수를 누렸다. 이는 경부선 선상의 대도시 대구와 대전을 앞지르는 규모로, 남으로는 거창과 진주, 북으로는 상주 등 물산이 풍부한 지역과 연결되는 김천의 입지적인 우월성이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천이 경남 서부~경북 북부~수도권을 잇는 내륙철도망 추진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김천발전의 필연적 과제였던 내륙선 철도망 구축은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시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추진됐으나, 1931년 개통된 경북선(김천~안동)을 제외하곤 여러 시대 상황에 밀려 표류해 왔다.1916년 김천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중심으로 시작된 '철도 운동'은 사철(私鐵, 민간 부설 철도) 형식의 김천~상주 간 경편철도(俓便鐵道) 개설을 목표로 했다. 이들은 조선경편철도주식회사 사장에게 낸 청원서에서 "지방의 경제적 번영은 철도건설에 달려 있다. 김천~상주 간의 운송 수단으로는 여객용 자동차와 마차가 있으나 승객 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70~80대의 화물 마차로는 산처럼 쌓인 물자를 수송할 수 없다"며 철도 개설의 당위성을 역설했으나 무산됐다.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김천을 중심으로 남으로는 거창~진주~삼천포까지, 북으로는 상주~예천~영주까지의 경편철도 개설을 계획했다. 이후 조선산업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노선을 김천~안동으로 변경해 노선 실측에 나섰으나, 경기 침체로 도산할 위기에 처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조선 총독의 중재로 사철 6사와 합병하는 한편 조선철도주식회사로 개명한 가운데 김천~안동 간의 경북선(118.1㎞)을 완공할 수 있었다.김천 중심 십자축 철도망경부선과 남·중부내륙철전국을 아우르는 망 구축하루 1만5천명 이용 예상낡은 김천역 새로 짓기로전동차 생산 + 협력 기업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동력분산 고속열차 EUM 차량기지 유치 방안 모색김삼선은 경북선과 함께 추진된 노선이다. 김천전지(金泉全誌)에는 "김천의 발달은 시장에 의한 것이며, 시장의 발달은 상주, 예천, 영주, 안동 등 각지의 물자가 김천으로 집산한데 서 비롯됐다"며 "현재(1920년대) 상업도시로서 첫걸음을 뗀 김천의 발전은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에 달려 있다. (자원의) 보고인 경남 창원과 진주의 평야 개발이 김삼선의 사명"이라고 기록됐다. 1927년에는 해당 노선에 대한 실측이 있었지만, 진전은 없었다. 1936년에는 (서울) 왕십리~이천~충주~김천~진주~삼천포를 잇는 경삼철도(京三鐵道) 개설이 논의되는 등 김천 중심의 내륙철도 개설이 끊임없이 추진됐다.1966년 11월 2일에는 박정희 대통령까지 참석한 '김삼선 기공식'이 김천에서 열렸다. 철도건설계획 7개년 계획에 의한 김삼선은 김천역에서 분기해 거창~합천~함양~산청~진주로 이어지는 노선(160㎞)으로, 동해와 남해안을 연결하는 횡단철도로서 연안 일대의 산업개발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1976년 완공할 계획이었던 김삼선은 국제부흥은행(IBRD)의 경제성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 등으로 1968년, 공정률 0.8%에서 공사를 중단했다.한 세기에 걸쳐 추진된 철도 개설은 근래(남부내륙 2019년 1월, 중부내륙 2022년 11월)에 가시화됐다. 송언석(김천·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중·남부내륙철도는 (자신이) 국회에 등원한 이후 건설이 확정됐다"며 "김천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철도(가칭 중부선)가 완공되면, 김천은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남부내륙철도는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김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내 철도교통의 새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다양한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송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공약이기도 한 중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구간 개설은 당초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장담할 수 없었으나, 전방위적 노력 끝에 경제성, 정책성, 균형 발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에서 기준(0.5)보다 높은 점수(0.616)를 받았다"며 "이 노선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경북 내륙과 수도권 주요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북도, 김천시,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중·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하고 있다.◆철도산업과 연계해 철도특구 추진과거 김천발전의 축으로 활용된 경부선 김천역은 남부내륙철도의 시발역으로, 서울(수서)에서 문경까지의 중부내륙철도가 문경~상주~김천 간 전철을 통해 김천역에서 남부내륙철도와 연결되게 하는 등 내륙철도교통의 주요 기능을 담당했다. '김천시 철도기반 구축에 따른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한 한국교통연구원은 현재 1일 5천명 정도인 김천역 이용객은 향후 최대 1만5천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 등 1958년 완공된 낡은 김천역사의 현대화가 시급함을 강조했다.송 의원은 개량사업(증·개축) 대상이었던 김천역사를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새로 짓기로 했다. 김천 원도심의 중심시설로, 도심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역사를 광역교통망을 아우르는 선상 역사로 바꿔 경부선 철도로 양분된 원도심 접근성을 높여 전성기의 역세권을 회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계획이다.김천시는 지역의 철도산업을 규모화하기 위해 '철도 특구'를 추진 중이다. 사통팔달의 철도망과 전동차 생산기업 및 협력업체 등을 기반으로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향후 교체될 무궁화·새마을·ITX-새마을호 등의 대체 차량이 될 EUM(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철도차량기지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한국교통연구원은 "김천에 EUM 철도차량기지가 들어서면 경부·경북·남부내륙·중부내륙·문경·중앙·대구선뿐만 아니라 대구권 광역철도 등 다수의 노선이 이용할 수 있는 등 철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호남선도 김천의 차량기지에서 열차를 정비하는 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참고문헌= 쓰지 스테조 저 경북연선발전지, 가노 야쓰마사 저 김천전지남부내륙철도 시발역으로 활용될 김천역사 신축 조감도. 현재 선상 역사로 건립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통팔달 철도 인프라…모빌리티·스마트 그린물류 도시 飛上
전통의 도시 김천에 뚜렷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김천은 지정학적 우월성에 기인해 발달한 상공업을 바탕으로 경북도에선 대구 다음 시로 승격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산업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지방도시처럼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런 가운데 김천에 건설된 혁신도시는 오랜 침체의 탈출구로 시민의 기대를 모았다. 혁신도시로 인해 신도시가 조성되고 외지 인구가 속속 유입되는 등 발전하는 김천을 체감하기에 충분했다. 김천혁신도시 건설과 때를 같이해 시작된 산업용지 개발사업은 닦는 족족 완판되며 김천혁신도시 공기업을 축으로 추진 중인 신산업(모빌리티)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전국 각지를 최단 시간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각종 도로·철도망은 지정학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발전했던 김천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하게 한다. 김천의 확 달라진 미래를 8회에 걸쳐 연재한다.중소도시로는 전국 유일철도역을 두 곳이나 보유김천과 관련된 철도노선구축·추진 중인 것도 5개자동차 튜닝안전기술원드론실기시험장 곧 완공모빌리티 산업 촉진할 듯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근거리 배송 수단도 개발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꿈◆철도교통 중심지, 김천김천의 시장 기능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천혜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태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다가 경부선철도가 개통(1905년)되면서 급팽창해 '전국 5대 시장'이라는 타이틀도 얻는 등 성장 가도를 달렸다. 김천은 교통수단의 진화에 따른 수혜를 입은 도시이며, 도시의 성장사에서 '교통도시'라는 배경을 빠뜨릴 수 없다.지금도 김천을 소개할 때 "경부선 구간 인구 15만명 규모의 중소도시로서 유일하게 철도역을 두 곳(경부선 김천역, KTX 김천구미역)이나 가진 도시"라는 설명이 따른다. 이 같은 기반 아래 김천을 축으로 하는 각종 철도망 구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장밋빛 청사진을 펼치게 한다.현재 추진되거나 구축되고 있는 국가철도망 가운데 김천과 관련된 철도는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 △중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구간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대구광역권철도 김천~구미 구간 △김천~대구경북신공항철도 등으로, 모든 노선이 향후 김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김천역을 시발역으로 하는 남부내륙철도(177.9㎞)는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업비 증액에 따른 사업계획 적정성이 재검토되고 있다. 재검토는 사업 추진을 전제로 진행되는 만큼 건설 여부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게 김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구간은 지난 5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대구광역권철도와 동서횡단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특히 대구광역권철도는 이달 중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업체를 선정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동서횡단철도는 지난해 1월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이 밖에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대구경북신공항철도 김천~신공항 구간 건설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계속 확장하는 김천일반산단2008년 김천시가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은 '직접 개발방식'이었다. 시가 직영사업을 통해 산업용지를 확보해 저렴하게 분양함으로써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 자구책은 대성공을 거둔다. 시는 2011년 11월 김천일반산업단지 1단계(80만3천897㎡)를 완공한 데 이어 김천일반산단 2단계(142만3천837㎡), 3단계(115만7천㎡)를 연이어 조성해 완판하는 등 총 110개 기업을 유치해 김천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게 했다. 이 기간에 △물류 △산업단지 전용 변전소 △열병합발전소 △도시가스 및 하수종말처리시설 △인적 자원 양성 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등 공업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최근에도 시는 일반산단 4단계(124만㎡) 추진에 따른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한편 관련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갖는 등 산업용지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4단계에는 모두 2천349억원이 투입된다.◆모빌리티 특화도시 김천송언석(김천·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근 김천혁신도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토론회(김천, 대한민국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도약)를 열고,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추진하는 모빌리티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했다.이날 송 의원은 "김천의 미래먹거리가 될 모빌리티 관련 시설인 '(자동차)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실기시험장'이 곧 완공되면 전국의 자동차 튜닝 및 드론 관련 기업과 인력이 김천으로 모여들며 경제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그동안 김천혁신도시 도로교통 관련 공기업의 특성에 맞춰 추진한 모빌리티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오철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가 진행한 토론회는 김기용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연구처장(새로운 세상을 위한 준비! 미래 모빌리티 정책 방향), 신승환 한국도로공사 미래전략처 부장(고속도로와 연계한 첨단 모빌리티 활성화 방안), 윤상영 김천시 미래혁신전략과장(모빌리티 특화도시 김천시)의 주제 발표에 이어 모빌리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천에서의 모빌리티산업 발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417억원을 들여 김천일반산단 3단계 부지(5만3천㎡)에 건립되는 튜닝안전기술원은 다음 달 1단계 준공을 앞뒀다. 검사·평가·인증·생산·구매·장착·체험 등 자동차 튜닝과 관련된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튜닝안전기술원은 교육 수요만 연간 2만여 명에 이르는 등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와 함께 비수도권 튜닝 특화지역으로서의 입지를 선점할 주요 시설물로 꼽힌다.드론실기시험장은 비가시권 계기비행 드론 교육 및 자격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시설이다. 김천시 개령면 덕촌리 일대(6만5천213㎡)에 365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며, 관련 인프라는 김천이 드론 메가시티로 자리를 굳히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드론실기시험장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R&D 기능을 특화하는 등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2027년 김천시 어모면 일대(11만137㎡)에 들어설 '자동차 주행시험장'은 튜닝 부품이 장착된 차량의 주행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다. 고속 주회로(고성능 튜닝 부품 등), 선회시험로(조향핸들, 머플러 등), 부분 종합시험로(브레이크시스템, 알루미늄·카본휠, 제동장치 등), 정비 및 운영동 등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주행시험장은 튜닝카 부품 연구개발 및 인증평가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을 주는 시설로 평가된다.◆경북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김천은 경북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서 친환경 근거리 배송수단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등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를 지향한다. 시는 김천시 전역을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눠 도심지 공공주차장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경유차량 중심의 기존 배송시스템을 전기자동차나 화물용 3륜 전기자전거 중심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실증하고 있다.여기에서 김천시의 우선 과제는 자동차법에 의해 제한된 공공주차장 부대시설 설치 면적을 기존의 20%에서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전거법을 개정해 자전거 전용도로에 화물용 3륜 전기자전거도 주행하게 하는 일이다. 현재 김천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서 완화된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 사업에는 민간기업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주택지 너머로 보이는 산업단지. 김천의 산업용지는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경북 첫 럼피스킨 발생 김천 농가 주변은 '적막'
14일 늦은 오후 럼피스킨(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발생한 경북 김천의 한 농장. '청정' 경북마저 뚫린 탓인지 농가는 침울했고, 주변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33개월된 암컷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장은 정부의 '럼피스킨 발생농장 살처분 개선 방안'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소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농장 주인이 평소 키우던 소 28마리 가운데 암소 한 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두드러기·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한 때는 하루 전인 13일이었다. 시료를 채취한 경북도 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4일 낮 12시30분쯤 럼피스킨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3시20분쯤 해당 개체 살처분을 완료했다. 나머지 27두에 대한 검사 결과는 16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 이상 럼피스킨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농장은 지난 7일 백신 접종을 마친 곳이라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자처하던 경북도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음성으로 나온 다른 소에 대해서는 4주 이상의 이동제한과 매주 전수 정밀검사, 농장 환경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럼피스킨 발생 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소 사육농장 365호의 1만8천364두에 대해서도 4주 이상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매일 전화예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 모든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차량 130대를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필요한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으니 소 사육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고열, 식육부진, 전신 결절(혹) 등 의심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오후 경북 김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된 가운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폐기물 수거차량을 방역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14일 오후 경북 김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된 가운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폐기물 수거차량을 방역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김천 가볼만한 곳] 커피도 마시고 미술품도 감상하고…김천 갤러리 카페 '배꼽'
김천시청 옆 갤러리 카페 '배꼽'<사진>은 각종 미술품을 상시 전시하면서 클래식 음악도 들려주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50대 초반 향토 화가가 미적 감각이 우러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문성 있는 작품 설명까지 곁들여 카페를 찾는 이들의 잠재된 심미안을 일깨워 주고 있다.전시 작품은 보통 1개월 단위로 교체되며 현재는 회화 위주이지만, 앞으로 도자기, 공예품, 조각 등으로 장르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역 작가부터 유명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음악회, 출판 기념식, 각종 토론회도 여는 등 도심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커피류를 중심으로 쌍화차 등 전통 음료와 가벼운 요깃거리도 즐길 수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법률구조공단-고아권익연대, 보호대상 어린이 법률 지원 협약
경북 김천혁신도시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은 6일 고아권익연대(대표 조윤환), <사>디올포원과 보호 대상 어린이 및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권익 옹호와 법률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이들에 대한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4년 만에 제7회 김천 부항댐 전국 가족 걷기대회 개최
걷기를 즐기는 전국 동호회, 가족, 친구, 연인들이 4년 만에 경북 김천 부항댐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제7회 김천 부항댐 전국 가족 걷기대회'가 5일 김천시 부항댐 산내들 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영남일보·김천시가 공동주최한 걷기대회는 풍요로움의 상징인 김천 부항댐과 김천·무주·영동 삼도 화합의 상징인 삼도봉 아래를 걷는 시민화합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김천시민과 대구경북 및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김천시와 김천 부항댐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기념품, 먹거리가 제공됐다.김천 부항댐 부항정을 반환점으로 하는 5㎞, 김천 부항댐을 일주하는 10㎞, 부항면 사등·두산·희곡·유촌리와 이어지는 20㎞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단풍이 곱게 물든 부항댐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동호회, 가족, 친구, 연인 간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었다.걷기대회 후에는 김천 부항댐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 이솔로몬, 강혜연, 딴따라 패밀리 등의 흥겨운 행복 콘서트로 즐거운 시간을 즐겼고 김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은 "김천시에는 김천 부항댐과 직지사 등 걷기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오늘 하루 김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시)은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전국의 많은 분이 김천에 오신 만큼 오늘 하루 김천과 수도권이 함께 상생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화창한 날씨 아래 사랑하는 분들과 건강을 증진하고 즐거운 공연으로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했다.박현주·박용기기자5일 오전 경북 김천 부항댐 산내들공원에서 열린 '제7회 김천 부항댐 전국가족 걷기대회''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7회 김천 부항댐 걷기대회 이모저모…특산품 부스·콘서트 호응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행사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잊지 않은 출향인들은 식지 않은 고향 사랑을 보여줬다.특히 김천 출신 곽해동 전 안양시의회 부의장(4선)은 '안양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안사모)'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참가했다. 곽 전 의원은 틈만 나면 회원들과 함께 경북의 전통시장 곳곳을 다니며 장보기를 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김천방문이다.권정걸 안양지역 대구·경북도민회장은 "부항댐의 경치가 훌륭하고 흥겨운 공연과 푸짐한 선물까지, 김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득 안고 돌아간다"며 "곽 전 부의장은 김천 이야기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고향 사랑이 대단한 분"이라고 말했다.곽 전 의원은 "매년 참가했던 김천 부항댐 걷기대회가 4년 만에 열린다는 소식에 회원들과 함께 왔다"며 "고향 김천에 올 때마다 옛 생각에 잠긴다. 걷기대회 후에는 황금시장에 들러 장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주말도 반납한 채 봉사와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 김천시보건소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한 일 등 공신이었다.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의료지원반은 물론 '올바른 손 씻기와 결핵 예방',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 세(중앙보건지소)',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 고민타파(치매안심센터), '심혈관 질환 예방', '금연과 절주 건강생활 실천' 등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건강을 보살폈다.또한 경북도립 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과 김천시 의료원, 김천제일병원, 경북보건대 간호학부, 김천대 간호학과& 산학협력단, 김천시 간호 돌봄봉사단 등도 행사를 지원했다.윤현숙 김천시 보건소장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전국에서 온 다양한 계층과 및 연령대의 참가가 눈에 많이 띄었다"며 "김천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천지역 기관·단체의 활약도 빛났다. 대한 미세먼지 예방협회 경북협의회는 이번 행사 후원을 맡아 걷기 코스 안전관리와 행사장 안내를 책임졌다. 김천시 새마을교통봉사대는 도로 진입로 교통관리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행사장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한몫했고 한국수자원공사 김천 부항댐지사는 걷기 코스 관리 등 체계적인 후원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됐다. 김천시 부항면 새마을부녀회는 5천 명 분량의 참가자 식사를 준비했고 국립치유의 숲과 김천 상무 프로축구 서포터즈, 김천시 장애인복지관, 김천시 걷기협회도 힘을 보탰다.행사장 인근에는 김천시 특산품 부스도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걷기대회 후 열린 노래자랑대회와 행복 콘서트는 깊어가는 가을 향을 더욱더 진하게 했다.현장 접수를 한 노래자랑대회에는 참가자가 몰려 치열한 예선전을 거치기도 했으며 이솔로몬, 강혜연, 딴따라 패밀리의 공연은 행사를 마무리하는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다.경기도 화성시에서 온 김동복(55) 부부는 "이솔로몬을 보기 위해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좋아하는 가수를 보고 깨끗한 공기도 마시며 10km를 걸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초등학교 4학년 딸과 2학년, 5살 아들과 함께 5km 걷기에 참가한 임강현(45·율곡동) 가족은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걷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좋다"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열심히 걷고 즐기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박현주·박용기기자5일 오전 경북 김천 부항댐 산내들공원에서 열린 '제7회 김천 부항댐 전국가족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부항댐 주변을 걷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 체육상 수상
최한동 김천시체육회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체육발전 유공 및 제 61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진흥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 회장이 김천지역 생활체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등 저변 확대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했다.
K-water 김천부항댐지사, 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 진행
K-water 김천부항댐지사(지사장 정용광)가 최근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러브하우스)'을 진행해 총 9가구에 대한 지붕 개량 및 단열 보강 작업을 마무리했다.김천부항댐 러브하우스
[제16회 아줌마 대축제] 김천시, 손두부·된장 등 전통방식 그대로
김천시는 올해 아줌마 축제를 맞아 국산 콩으로 가공한 음식, 전통 방식에 의해 양조한 발효식품과 전통주·버섯류·김천 특산품 포도 등을 준비했다. 정담두부집(대표 손진환)이 선보이는 손두부·순두부·콩비지·생비지·콩물·어린이 간식용 비지 스프레드 등은 순수한 국산 콩만으로 전통 방식에 의해 빚은 제품으로, 두부류를 즐기거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담두부집의 손두부에는 전통 두부 특유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인기가 높다. 여기에다 쑥·검은콩·하얀 콩·말차·딸기 등 다섯 가지 맛의 콩국에는 풍부한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온 가족의 아침 대용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금곡발효장(대표 이은영)은 전통 발효식품인 젓갈과 메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된장·막장·고추장·어간장 등을 출품한다. 인공 첨가제를 전혀 쓰지 않고 전통 방식의 발효로 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게 장점이다. 일 년간 삭히고 거르며 달이는 과정을 거친 멸치젓갈과 직접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을 재료로 30년 경력의 손맛에 의해 빚어진다. 자연발효 식품 전문기업인 배금도가(대표 정현선)는 전통 수제 찹쌀막걸리·세 번 빚어 담은 포도 약주·김천 포도로 빚은 포도 막걸리 등 주류와 현미아로니아식초·포도발사믹식초·찹쌀막걸리식초·현미복숭아식초·현미포도식초·현미식초·감식초 등 식초류를 출품한다. 이밖에 실티재농원(대표 이범재)의 표고버섯과 초이스팜(대표 최홍찬)의 샤인머스캣 등 김천을 대표하는 우수 농산물도 선보인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정담두부집이 국산 콩으로만 빚어 내는 각종 두부류.
사진작가·동호인 700여명 참가 성황
제11회 김천 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전국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황악산과 직지문화공원을 무대로 펼쳐졌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와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김천시가 후원하는 김천 황악산 전국사진 촬영대회는 아마추어 사진 작가의 등용문으로서 자리 잡는 등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대회로 성장해 왔다. 이날 박병하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특별히 촬영 모델을 다양화(6개 팀)하는 등 참가자들이 예술적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했다"며 "각각의 작품에 대한 심사위원별 배점을 도입하고 입상작 점수를 공개하는 등 공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 황악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수준 높은 작품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관 영남일보 중부본부장은 환영사에서 "김천 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에서 실력을 연마해 자신이 추구하는 사진예술을 완성할 수 있는 작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영호 김천시 문화홍보실장, 최병근 경북도의원, 김석조·김세호 김천시의원 등이 대회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선작은 오는 11월5일 공개심사를 거쳐 가린 후 12월1~7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 전시한다. 시상식은 12월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제11회 황악산전국사진촬영대회 제11회 김천황악산전국사진촬영대회 개막식에서 내빈과 모델 및 한국사진작가협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김천물류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쿠팡<주>이 김천첨단물류센터를 조속히 건립해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중심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11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김천 첨단물류센터 신축 관련 쿠팡<주>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김천첨단물류센터 건립에 나설 계획"이라며 "물류센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의 부지( 8만9천100㎥)에 1천억원을 투입해 첨단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 4월엔 김천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는 등 준비해 왔다. 김천에 건립될 첨단물류센터는 최대 1천여 명을 고용한 가운데 대전·대구 쿠팡물류센터 지원 및 경북 서북부지역 물류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은 "쿠팡의 첨단물류센터가 입지 함으로써 대규모 고용 창출 등 여러가지 순기능이 기대된다. 김천시는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통해 주요 시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쿠팡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우측)과 박대준 쿠팡주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천시 제공
고용률·취업자·고용보험 가입↑ 김천시 일자리 정책 가시적 성과
경북 김천시의 일자리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우수사업 등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은 고용률(15~64세) 70%(목표대비 100.5%), 취업자(15세 이상) 7만9천400명(목표대비 100.7%), 고용보험 가입자 4만6천196명(목표대비 101.6%) 등이다. 모든 부문에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2020년 목표 공시제 우수상, 2021년 우수상, 2022년의 특별상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관되게 추진해온 일자리 정책의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 심사에서 특히 김천시는 일자리 정책의 핵심 과제인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적 약자 일자리 더하기'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김천 일반산업단지 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분양을 완료하고 바로 4단계 조성작업에 착수하는 등 산업용지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행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김천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공사를 통해 4천8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천시는 청년들의 창업 및 창직(創職)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친다. 청년실업률 제로에 도전한다. 상시 운영되는 '김천시 청년센터'를 통해 취업 코칭 및 상담에 나선다. 예비 창업가에게는 창업활동비 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주선해 준다. 창업 단계에선 점포 리모델링 경비와 임차료(최대 1천만원)를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1사(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도 펼친다.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 에겐 '청년근로자 3·6·9 미래희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분기별 총 200만원의 근속장려금 총 200만원)을 지급하며 청년실업 해소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개월 근속 50만원, 6개월 근속 60만원, 9개월 근속 90만원이다. 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도입한 '일자리 기금(100억원 목표)'을 바탕으로 청년, 장애인,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보 및 유지에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80억원의 기금이 적립된 상태다. 김천시 일자리 정책의 완성도는 각종 통계에서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인근 지역에서 김천의 직장으로 통근하는 근로자가 모두 7천700명이다. 지역 전체 취업자의 10%에 육박한다.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난 인근 지역 근로자는 2022년에도 200명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근 지역 일자리에 의존하던 김천시가 연이어 완공된 김천 일반산업단지 1~3단계 등을 통해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인근 지역의 확실한 일자리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홍성구 부시장(우측 3번째) 등 김천시 관계자들이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송언석 의원, 한국은행 방치 골프 회원권 처분 권고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시·국민의힘)이 고가의 골프 회원권을 장기간 방치한 한국은행에 대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 라인'에 따른 회원권 처분을 권고했다.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03년 경기도 이천의 특정 골프장 회원권을 20억 4천400만원에 매입했으나, 201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이용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다. 한국은행은 임직원의 정책 홍보, 업무협조 등을 위한 섭외 활동 등에 골프 회원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송 의원은 "각각의 공공기관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 라인'에 따라 예산 효율화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정부 정책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자산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9개 공공기관 가운데 8곳이 회원권을 처분할 것으로 나타났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에 추석 선물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5천 여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에 생필품(2억원 상당)을 나눠주며 위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추석이면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에 격려 물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나눔을 실천해 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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