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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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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1일반산단 4단계 착공 속도…100% 조기 분양 목표
경북 김천시가 산업용지 추가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김천시 어모·개령면, 대광동 일대(123만5천383㎡)에 2천349억 원을 투입해 김천1 일반산업단지(4단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특유의 공영개발(시 직영) 방식으로 조성될 이 산업단지는 그동안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산업단지 승인 신청, 보상계획 공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산업용지를 닦기 위한 과정을 거쳐왔다. 앞으로 편입용지 보상에 나서는 한편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는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10월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김천 일반산업단지(4단계)의 유치 업종을 2차전지, 전기장비, 1차 금속, 비금속광물, 금속가공, 전자 부품 및 음향,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등으로 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앞선 1·2·3단계 산업단지처럼 '완공 전 분양률 100%'를 목표로 조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는 김천시 특유의 투자유치 전략과 빼어난 입지적 여건, 저렴한 분양가(공사 원가보다 낮게 책정 계획) 등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 중심의 김천은 철도(경부선), 고속철도(KTX), 고속도로(경부 및 중부내륙), 국도(3·4·59호선) 등으로 최적의 물류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및 각종 국도 노선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기업의 생산성을 한층 더 높여줄 요인이다. 여기에다 남부내륙 고속철도(김천~거제, 2027년 개통 예정)와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2026년 착공 예정), 대구경북신공항 등은 김천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요소로 꼽히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 일반산업단지 4단계를 통해 4천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가 3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김천 일반산업단지 1~3단계의 분양 과정을 참고할 때, 4단계도 기업들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분양한 김천1 일반산업단지(3단계)의 경우 완공도 되기 전에 3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유치 7천721억 원, 일자리 창출 3천529개 등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2년 연속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우수단체에 선정된 바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대한민국 물류·교통의 허브이며, 전력, 공업용수, 도시가스, 하수도 등 기업 운영에 있어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일반산업단지 1~3단계를 성공한 데 따른 결과물인 4단계를 최대한 조기에 착공함으로써 산업도시(일자리가 풍부한 김천)로서의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1 일반산업단지(4단계) 예정부지 전경. 김천시 제공
[우리지역 일꾼 의원] 진기상 김천시의원, 농업육성 농가 보호 의정활동 돋보여
경북 김천시의회 진기상 의원(무소속)은 2023회계연도 김천시결산검사위원회 대표위원으로, 지난해 김천시 예산(1조3천650억 원)에 대한 집행 및 회계 내역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그는 "20일간의 결산 검사를 통해 시 재정 운용의 합리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살피고, 이 과정에서 서류 검사, 관계 공무원 출석 답변, 현장 확인을 병행하는 등 위원회의 기능을 최대화 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김천시청 행정지원국장(4급)을 끝으로 40여 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한 후 지방정치에 투신했다. 이후 3선 시의원으로 관록을 쌓아오는 동안 농업 부문의 각종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그가 대표 발의나 공동발의를 통해 제정했거나, 개정한 조례(△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제정) △친환경 농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일부 개정) △농업기계 은행 설치 및 사용료 징수 조례(일부 개정)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일부 개정)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등 피해 보상 조례(일부 개정)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 제정된 '김천시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에 대비해 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농산물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생산비를 밑돌 때에는 생산비와 최저 가격의 차액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경영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원 대상을 자두, 사과, 배, 참외, 복숭아, 고추, 파, 감 등 8개 품목으로 하고, 적용 대상을 1천~6천600㎡ 사이의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한정함으로써 중소농업인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후 김천시는 연차적으로 자체 재원에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기금 100억 원(이자 포함 107억 원)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기금 조성이 완료된 이후부터 운용에 나섰으나, 근년 들어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등으로 지원 사례는 없다"며 "그러나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생산자를 위한 훌륭한 '보호장치'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야경이 아름다운 김천 연화지,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
유서 깊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어우러진 벚꽃과 조명이 환상적인 밤 풍경을 연출하는 '김천 연화지'가 외지인들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달 11일을 기준으로 연화지를 찾은 상춘객은 21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60%(12만6천 명) 정도가 외지인이었다. 일찍부터 김천 연화지는 벚꽃이 만개할 때면 상춘객으로 붐비는 등 김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야경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는 등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것이다. 연화지 야경을 담은 인스타그램 릴스는 1천121만 뷰를 기록할 정도였다. 앞서 김천시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안전 및 의료 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또 상설공연장 등을 통해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조선 시대 초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조성된 연화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저수지를 빙 둘러 벚나무를 심는 등 현재의 모습으로 가꿔져 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김천 연화지 전경. 김천시 제공
김천시 노인종합복지관, 스크린 파크골프장 운영
경북 김천시는 최근 노인종합복지관에 스크린 파크골프장 시설을 갖추고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시설은 경북도 내 노인복지관 가운데 최초로, 현재 어르신 60명이 전문 강사의 강습을 받고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김천시 선거구 송언석 당선인
"3선 국회의원으로 밀어주신 모든 김천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번 선거에서의)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언석 22대 총선 김천시 선거구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중앙당 집행부와 상의해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당선인은 국민의힘 총선 공약개발본부 개발본부장· 경북도당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를 치렀다. 그는 김천을 △워케이션 도시 △미래 첨단산업도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대한민국 교통 중심도시 등을 핵심 공약으로, 원도심 부활과 김천혁신도시 도약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것을 약속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한 송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등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4·10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 마지막 주말 유세
22대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무소속 심태성 후보 간 선거전이 뜨겁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후보자 이름조차 낮 설을 정도로 관심이 없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로 인해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당연시되는 분위기 때문이다. 특히 군위가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선거구 획정이 경북의 허리를 가로질러 동해안을 감싸('L'자를 뒤집은 형태)는 4개 지역을 하나로 묶은 선거구는 정치 신인은 물론, 야당조차 후보자를 내기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여당 후보를 상대로 무소속의 젊은 정치신인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총선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각 후보 진영의 열기만큼은 사뭇 진지하다.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6일 마지막 주말을 맞은 의성 안계 장터에서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의성군민이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어야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면서 "낮에는 기호 2번 박형수를 뽑아주시고, 저녁에는 수도권에 있는 자식과 친척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무소속으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심 후보는 정치에 처음 입문한 신인으로 영덕에서 수산업과 카페 운영 등 자영업을 하고 있다. 심 후보는 후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는 홍보용 현수막과 선거운동원 없이 뛰어든 나 홀로 유세에도 거침이 없다. 게다가 유세차량을 활용한 대중 연설도 없지만, 부모님과 함께 4개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유권자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30대 청년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출사표를 던진 그는 공약으로 △국회의원 200명 축소법안 추진 △인구소멸 문제 극복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인력관리청 설치 △청송 국가 첨단 방위산업단지 유치 △울진 후포항~포항 호미곶에 이르는 세계 최대 다목적 항만 개발 등을 내세웠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7일 울진중앙시장을 찾은 무소속 심태성 후보가 유권자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6일 의성 안계장터를 찾은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들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큰 절을 하고 있다. 박형수 후보 제공6일 의성 안계장터를 찾은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수 후보 제공
[4.10 총선] 김천시 선거구
경북 김천시 선거구의 4·10 총선은 송언석 국민의힘 후보(재선 국회의원)의 아성에 황태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건우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 후보는 '텅 빈 김천! 시민의 힘으로 바꿉시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송 후보는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더 큰 김천!'을 만들어 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천시의회 의원(재선)경력의 박 후보는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 본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황 후보는 지난 6일 오전 유세에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경북(김천)혁신도시를 만들지 않았다면 이미 (국회의원)김천시선거구는 인근 지역과 통합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천혁신도시 유입인구 등 진보정권에서 도입한 혁신도시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낙후된 김천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무너진 경제를 세우겠다"며 "△정치혁신 △도심 경제혁신 △지역 인재혁신 등 김천 3대 혁신과제로 하고,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초저출산, 초고령화, 초 저성장에다 빈 통장, 빈집, 빈 사업장을 합쳐 '초고 3빈' 현상이라 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6일 이른 아침, 송 후보는 봄나들이 가는 한 초등학교 동기생들을 배웅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을 순회하는 틈틈이 선거사무소에 들러 내방객을 맞거나, 각종 행사장을 찾았다. 송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 좌파 운동권 정치, 종북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김천 중심 철도망 구축 △미래 첨단산업 기반 확보 등 지역 사업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워케이션도시 △미래 첨단산업도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대한민국 교통 중심도시 등 미래의 김천을 향한 큰 그림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매일 오전 5시에 일과를 시작하는 박 후보는 거리 인사, 주민 접촉 등으로 강행군을 하고 있다. 그는 노인정과 영농현장, 오지마을까지 거의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박 후보는 "시민 중심의 '차별 없는 김천'을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보건복지 △지역경제 △균형 발전 △농촌발전 △소통·화합·단결 등의 부문에 걸쳐 공약을 제시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 후보가 지난 5일 김천 교동 연화지 거리유세 도중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송언석 후보가 6일 김천 스포츠타운 입구 길거리 유세 중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송언석 캠프 제공황태성 후보가 지난 1일 김천혁신도시 김천경찰서 사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황태성 후보 캠프 제공박건우 후보박건우 후보가 피켓을 들고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천 가볼만한 곳] 작품 가득 김천시청 민원실…문화 공간으로 호평
경북 김천시청 민원실이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최근 김천시는 민원실 한 편을 응접세트와 장식장 등으로 꾸미고, 서양화, 도예· 조각품 등 향토 작가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서적 1천여 권을 비치하는 등 민원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여기에다 김천상무 프로축구단과 김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을 홍보하는 기능도 더했다. 앞으로 시는 김천시 미술협회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순환 전시하는 등 민원실을 비롯한 각종 공간을 활용해 향토 작가들의 활동무대를 넓혀 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청사 로비와 각층 복도를 향토 미술인 및 각종 동호인들의 작품 전시장으로 개방함으로써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시 민원실(1)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김천시, 건강증진·사회활동 지원에 공력…완성도 높은 찾아가는 '헬스케어'
2024년 2월을 기준으로 경북 김천시 인구에서 노령층은 26.3%(3만6천18명)를 점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여 년 사이에 14.2%(1만7천835명) 증가했으며, 노령층 주민에 대한 다양하고도 완성도 높은 복지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의 노인복지정책은 근년 들어 건강증진·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시가 주안점을 두고 펼치는 노인건강증진사업은 △찾아가는 헬스케어 △파워워킹 건강 교실 △건강마을 조성 △치매 관리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 운영 △한의약 건강증진 △방문 건강관리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등이다. '찾아가는 헬스케어'는 매주 1회 각 읍·면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전문 강사의 지도에 의한 건강 체조와 웃음 치료 등을 통해 노년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2년부터 820회에 걸쳐 운용된 이 프로그램에는 8천535명이 참여했다. 시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도 공력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중앙보건지소 한의과 진료실 운영(침 치료 및 한약 처방으로 만성 통증 완화)△우리 마을 구(강)·한(방) 건강 주치의(의료 취약층 대상 순회 진료) △한의약 중풍 예방 교실(중풍 예방, 영양교육, 스트레칭) △한의약 백세 건강마을(건강마을 조성, 한방진료 및 처치) △한의약 건강증진실 운영(스트레스, 혈관 나이측정, 골다공증 검사) 등이 있다. 시는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방문 건강관리사업'도 완성도가 높다. 시가 지난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한 방문 서비스는 1만866차례(직접 방문 9천364회, 전화 방문 1천502회)에 이른다. 아울러 10차례에 걸쳐 허약한 어르신을 위한 (각종 질병) 예방프로그램을 운용, 집에서 투병(각종 암) 중인 어르신(171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서비스(1천71회)에 나서는 한편 6차례에 걸쳐 자조(自助) 교실(105명 참여)을 여는 등 노력한 결과 '2023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우수기관상'을 받았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어르신들의 가계 지원과 여가 활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용되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올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42개 직종에 3천509명(일부 직종은 60세 이상)이다. 지난해는 2천922명이 참여했다. 저소득 어르신 대상의 기초연금 수혜자는 2만7천291명(올해 2월 기준)이다. 지난해는 2만7천207명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김천시노인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도 어르신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전문 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은 △평생교육지원 △외국어 △교양 △취미 여가 지원 등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할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27개 과목 58개 반, 정원 1천700명이다. 시는 지난해 '노인 건강문화센터'를 개관, 기존의 노인복지관 본관 및 별관과 함께 운영 중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100세 청춘(1) 경북 김천시 노인건강문화센터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어르신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노인건강문화센터는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에 한몫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프로필] 안용우 경북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안용우 경북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25대 회장을 맡게 됐다.안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기계공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나왔다.그는 취임사에서 "(김천)상공인의 권익 신장과 상공업 발전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기업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안 회장은 1994년부터 포장기 전문 제조업체 <주>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고용 안정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 경북도 중소기업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열반·해탈 기쁨을 관응 큰스님에게서 목격"…직지사서 업적 기려
선불교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긴 관응스님을 기리는 '관응당 지안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열렸다. 관응스님은 한국 불교 사상 처음으로 천축사에서 6년간의 무문관 결사를 감행한 인물이다. 이날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은 개회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알았다고 자부할 때, 당시 (직지사) 조실이셨던 관응 큰스님께서 법회날 법상에 올라 환하게 웃으며 '이 늙은이는 불법을 잘 모릅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충격이었다. 선교(禪敎)에 통달한 수행자의 표상으로 모두에게 존경받는 큰스님께서도 '불법을 잘 모른다'고 토로하시는데, 나는 얼마나 안다고 잘난 체 했나 싶었다. 그 후 큰스님 모습을 통해 열반과 해탈의 기쁨이 무엇인지 목격했다"고 회상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구에도 수행정진의 끈을 놓지 않으신 큰 어른이셨으며, '내가 세상에 나타난 것은 그림자 같다. 그림자는 그림자를 낳지 않는다'는 찬문은 후세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송언석(김천·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관응 큰스님은 여전히 우리 불자들의 가슴에 살아 계신다. 이 자리가 큰스님의 삶과 사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스님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관응스님의 생애 및 포교사상 △관응스님의 선사상 △관응스님의 교학사상 △총평 및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관응스님은 1910년 상주에서 태어나 남장사에서 탄옹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직지사 조실(1956), 조계사 주지 및 중앙포교사(1959), 동국학원 이사(1961), 용주사 주지(1963), 능인학원 이사(1965) 등을 역임했다. 2004년 2월28일 직지사 중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지난 18일 '관응당 지안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학술대회'가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진행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김천 송언석 예비후보
송언석 김천시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3선 도전에 나섰다. 이날 송 후보는 '시민과 함께 더 큰 김천!'을 선거 슬로건으로 하고, △(경부선) 김천역 중심의 원도심 부활 및 (김천)혁신도시 도약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미래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 △사람이 찾아오는 '워케이션도시 김천'을 위한 관광산업 기반 조성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기반 구축 △'대한민국 교통 중심도시 김천' 완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한 송 예비후보는 20·21대 국회의원으로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조정본부장 △국민의힘 원내 수석 부대표 △제1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경북도당 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총선공약 개발본부 본부장으로 활약해 왔다. 송 후보는 "지난 6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김천시민의 지지와 사랑에 힘입어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3선 의원으로서, 시민과 함께 더 큰 김천을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회전교차로 효과있네" 김천혁신도시까지 확대
경북 김천시가 보행자 안전 확보 및 교통 체증 예방 등을 위해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기대치 이상의 순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회전교차로 개설사업을 김천혁신도시 등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김천시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과속차량 등으로 부터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 용암사거리, 양금폭포 삼거리 등의 평면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교체했다.이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차량 1대당 평균 통과 시간이 평면교차로 34.2초에서 7.7초로 줄어드는 등 교통의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회전교차로는 교차로 개설로 확보되는 '교통섬'을 도시미관 개선 공간과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이점도 있다.김천시 관계자는 "2021년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효과 분석'에서도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63%, 교통사고 발생률을 28.8% 감소시키는 외에 통행 시간도 평균 20.8%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수의 주민들은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에 대해 '신호대기 없이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한국도로공사, 모리셔스 A1-M1 교량 유지관리 협약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가 해외 사업의 하나인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을 통해 교량 유지관리권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모리셔스 도로청과 'A1-M1 교량(케이블 교량· 330m) 유지관리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은 우리나라와 모리셔스 간의 협약에 기반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도로공사는 회전교차로 개량 및 A1-M1 교량 연결 도로의 설계, 감리, 계약 등을 담당하며 사업을 총괄해 왔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모리셔스에서 추진될 'M5 고속도로 건설' 및 '도로 자산관리 컨설팅' 등 신규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도로·교통 부문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우리의 고속도로 유지·관리 경험과 케이블 교량 모니터링 시스템,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가운데 A1-M1 교량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모리셔스와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후속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우축 2번째)과 마헨드라누스 허리람 모리셔스 인프라부 장관(우축 3번째) 등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있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취재수첩] SRF 소각시설 증축허가 취소 논란
주거밀집 지역 인근에 SRF(고형폐기물 연료 제품) 소각시설 건립이 재추진되자 시민단체가 (소각시설) 건축(증축)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김천시는 2019년 12월 A 기업의 시내 신음동 SRF(고형폐기물 연료 제품) 소각시설 건축(증축) 허가사항 변경신청을 도시계획조례(개발행위허가 기준)에 근거해 반려했다. 이로써 야기된 소송에서 대법원까지 가는 공방 끝에 패소한 시는 A 기업에 대한 '건축(증축) 변경허가 불허가 처분'을 취소하는 한편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 김천 SRF 소각시설반대 범시민연대에 따르면 당시 소송의 쟁점은 A사는 2017년 건축(증축)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허가사항 변경신청을 했고, 김천시는 2019년 개정된 관련 조례를 근거로 반려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A사가) 2017년 건축(증축) 허가를 받으며 개발행위가 의제(擬制·동일한 효과를 주는 일)가 돼 2019년 개정된 김천시 도시계획조례에 소급되지 않는다"며 파기환송했다.재판에서 김천시는 "A사가 제출한 서류의 모호성으로 인해 SRF 소각시설임을 인지하지 못했고, 주민들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 등에 관한 지식이 부족해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며 "개발행위 심의 절차가 적용되지 못한 상태에서 2017년 A사에 건축(증축)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범시민연대는 김천시가 A사에 대한 개발행위 심의도 없이 건축(증축)을 허가한 사실에 주목했다. 해당 시설 반경 2㎞ 이내에 3만5천268명이 거주하며, 초·중·고교와 시청, 경부선 김천역, 병원 등 주요시설이 늘어서 있다. 대기 오염 집중 범위가 통상 반경 2㎞로 알려졌고,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SRF 소각시설은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드시 개발행위허가 절차가 요구된다는 것이 범시민연대의 지적했다.이들의 건축허가 취소 요구의 근거는 '건축법상 건축허가 절차에서 국토계획법상 개발행위 허가기준 충족 여부에 관한 심사가 누락된 채 건축 허가가 발급된 경우 위법함으로 건축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다. 또 소송이 대법원의 환송파기 판결 후 대구고법의 조정 권고에 따라 취하됨으로써 판결에 기속력(법원이 재판 후에 그 재판을 임의로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게 되는 구속력)이 발생된 상태도 아니라고 판단했다.최현정 범시민연대 대표가 "김천시가 개발행위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SRF 건축(증축) 허가를 직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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