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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배낙호 김천 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66)는 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해 4월 2일 실시되는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현재 김천은 '지방소멸 위험 도시군(群)'에 속하며, 초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등 소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며 " 지금이야말로 김천이 가진 정점을 모두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민 화합과 소통하는 공감 행정(소통 없는 행정은 갈등과 분열 자초) △원도심 재재발 시동(든든한 경제가 밑바탕 되고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과수 명품화와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촌인구 유입(청장년층 귀농·귀촌 전폭 지원)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한 물류 요충지(기존 물류시설을 연계한 전국 물류 요충지화) △안정적인 돌봄 복지(노인·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및 여성·아동 복지 강화) 등을 약속했다.
배 대표는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정무 비서 출신으로, 3선 김천시의원 경력을 쌓으며 두 차례에 걸쳐 시의회 의장(제6·7대 후반기)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대의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국민의힘 김천시당원협의회 상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배 대표는 자신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구단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인 임기를 단축해 이날 사퇴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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