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 선언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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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3 13:43  |  수정 2024-12-03 13:51  |  발행일 2024-12-03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 선언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 선언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이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 계획을 밝히고 있다. 독자 제공

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함에 따라 치러지는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를 겨냥한 예비주자들의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62)은 3일 오전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치러질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부시장은 자신을 "행정인이자, 경제· 투자유치·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더 큰 김천을 만드는데 있어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김천은 인구 13만 명 정도의 지방 소도시로 가고 있다. 과감한 도시 계획 변화와 함께 내륙의 교통수도를 지향하는 등 김천의 장점을 살린 정책을 통해 활력을 찾아야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김천에는 △주민들의 고령화에도 미흡한 실버산업 △도심 침체 및 국소적 도시재생사업 △혁신도시 상가 공실 및 병원 (개설)문제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당선되면)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가운데 시민 및 전문가와 고민하며 변화된 김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품격 높은 시민문화를 통한 화합 △혁신과 변화(잘 못된 관행과 부패카르텔이 있다면 이를 타파) △실용 행정 등을 제시했다.


김 전 부시장은 김천시 농소면 출신으로, 1981년 금릉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경북도 도시계획· 자치행정 과장, 동해안전략산업국장, 성주군 부군수, 안동·구미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으로 정당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던 김충섭 전 김천시장은 지난달 28일, 대법원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시장직을 상실했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다음 해 4월 2일 치러진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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