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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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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公,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1일 도로공사는 설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 가정에 나눠줄 선물 꾸러미를 준비해 김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맡겼다. 도로공사 직원들이 '따뜻한 설'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아 직접 포장한 선물세트(즉석 설렁탕, 떡국 등 간편 보양식)는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450세대에 전해진다. 이들은 이번 설을 맞아 전국 취약층을 돕기 위해 약 1억3천만원을 투입했다.도로공사의 각종 봉사활동 및 상생협력은 이들이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이래 계속되는 사업이며, 주로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도로공사 임직원들은 △무료급식소 배식 및 설거지 △지역장애인 나들이 지원 △(청소년)공부방 꾸미기 △연탄배달 △김장 나눔 행사 등 봉사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교감했다. 배식 및 설거지 봉사는 연인원 87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무료급식소 두 곳에서 12차례에 걸쳐 펼쳐졌다. 지역장애인 나들이 지원사업에는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9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은 물론 직원 9명이 직접 90명의 장애우들과 부산과 통영 등지로 세 차례에 걸쳐 나들이를 다녀왔다.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 청소년 학습지원도 도로공사가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온기 가득 연탄배달'과 '사랑의 김장 나눔'은 매년 말 펼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해 11월28일에는 연탄 3만 장을 100가정에 300장씩 배달했다. 추위에 대비해 2천6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즉석식품을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했다.12월엔 본사 직원식당에서 200여 명이 함께 담근 김치 3천㎏(5천200만원)과 20㎏들이 쌀 300포대(1천680만원)를 300여 가정에 전했다. 행사는 함진규 사장과 이지웅 노조위원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대상의 쌀 나눔은 노·사 공동사업이기도 하다.도로공사는 '김천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민과의 우의를 두텁게 하고 있다. 지난해엔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대상의 정기후원, 결식아동과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에 펼치는 나눔 행사 등에 1억3천여만 원을 투입했다.또, 여자 프로배구 하이패스 배구단 연계 ex-사랑기금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V리그 2022~2023시즌에서 기금(하이패스 배구단이 승리한 경기당 100만원 적립하는 등의 방식) 3천800만 원을 마련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했다. 도로공사는 2008년 국내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한 이래 직원들이 연 3회(창립기념일, 세계헌혈자의 날, 하반기) 헌혈에 참여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헌혈 운동을 전개해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3만6천447명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 및 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이 설맞이 선물세트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10년 톺아보기] <4> 제자리 찾는 김천혁신도시
한적한 촌락의 들판에 조성된 김천혁신도시(율곡동·2만3천600여 명)가 어느덧 김천 신시가지인 대신동(2만4천400여 명)과 인구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했다.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다수 기관의 성격에서 '확장성'을 의심받던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초기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의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의 목적인 '공기업 지방 이전을 통한 균형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지자체와 이전 공기업, 국회의원 등이 협력해 공기업의 특성과 기능을 토대로 한 각종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올해 중 'K-드론지원센터' 착공하고차 튜닝 안전기술원 2~3단계 추진 박차공공기관·기업·지자체 상생협력 순조인구수도 김천 신시가지 따라잡아◆김천혁신도시는 어떤 곳?김천혁신도시는 김천시 농소· 남면 일대 381만2천㎡(115만평)에 8천676억원을 투입해 수도권에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을 수용하는 한편 인구 2만6천명 규모의 신도시를 목표로 조성됐다. 2016년 3월 완공된 김천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주> 등 2개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기타 공공기관인 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종자원·조달청 조달품질원·우정사업 조달센터·공공 조달 역량개발원·기상청 기상통신소 등 12개 기관이 2013~2016년 사이에 이전해 왔다. 현재 국토안전교육원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청사를 건립 중이다.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의 현재 근무 인원은 4천729명(승인 인원 5천600명)이며, 이들 중 4천98명(82.8%)이 주소를 김천으로 옮겨 왔다. 김천혁신도시를 품고 있는 율곡동은 김천의 읍·면·동 가운데 어린이와 젊은이가 가장 많은 곳이다. 김천시 인구(13만7천515명)의 17%(2만3천627명)를 차지하는 율곡동 주민 가운데 0~9세 사이는 3천682명으로, 지역 전체(8천635명) 같은 연령대의 42.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청소년(10~19세)도 지역 전체(1만2천176명)의 26.1%(3천189명)로 가장 많으며, 20~29세 사이의 청년은 전체(1만2천473명)의 18.3%(2천284명)를 자치한다. 현재 율곡동에는 각급 학교(초등 3, 중 2, 고2)·공공도서관(율곡도서관) 등 교육시설, 경찰서, 소방파출소, 우체국 등 행정지원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의료·교통·학원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초기의 김천혁신도시2007년 5월, 김천혁신도시 기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김천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1시간, 전국이 2시간 거리 안에 있는 등 사통팔달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이전은 김천이 교통정보기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발전이 저절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지역 스스로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정부는 공공기관 배치에서 △시·도별 발전 정도를 고려한 적정 배치 △지역 여건과 각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이전지역 결정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의 유치 희망기관, 기관의 이전 희망지역 등을 기본 원칙으로 153개 공공기관을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나눠 배치하기로 했다.그러나 김천혁신도시는 이 원칙이 제대로 적용됐는지에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전체 12개 기관 가운데 업무 성격과 조직 특성상 공기업 등에 비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정부 기관 7곳, 공익적 기능의 기타 공공기관 2곳 등 '혁신도시 산업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기관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는 정원이 4명인 초미니기관도 포함되는 등 김천혁신도시는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정부 기관이 배치된 채 출범했다.당시 김천시 관계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산하에 자동차연구원 등 확장성이 담보된 기관이 있으나 모두가 외지에 있다. 머리는 김천에 있고 몸통은 외지에 있는 형국"이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김천혁신도시 농업지원군 기관들도 다수의 관련 업체가 있으나 김천 유치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여기에다 원전 설계 전문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 협력업체 10여 곳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이 급감하자 김천혁신도시클러스터 부지 입주 계획을 접는 등의 부작용도 겪었다.2019년 기준으로 김천혁신도시는 기업 유치 실적(40개)이 제주 서귀포혁신도시를 제외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저조한 데다, 클러스터 부지 분양률도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 다음으로 낮은 52.8%에 머무는 등 고전했다. 기업 유치 상위권인 경남 진주혁신도시(434개), 광주·전남 나주혁신도시(391개), 전북 전주혁신도시(346개) 등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변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김천혁신도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축으로 전개되는 모빌리티산업은 경북도·김천시와 공기업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 가고 있는 김천의 신산업이다. 이들 기관의 협업은 지난해 12월 '자동차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가 잇따라 완공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김천시는 튜닝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검사·평가·인증·생산·구매·장착·체험 등 튜닝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조성 중인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29만2천㎡)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비수도권 튜닝 특화지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튜닝 안전기술원 2단계(전기차 튜닝 안전인증 기준마련 및 시험시설 구축)를, 2025년에는 3단계(자율 주행 기반 안전장치 시험 기준마련 및 시험시설 구축)를 착공하는 등 기반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자동차 주행시험장(11만㎡)도 조성 중이다.드론 부문에선 K-드론지원센터(1만7천300㎡)를 올해 중으로 착공, 비가시권 드론 등 다양한 기능의 드론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등 드론자격센터와 함께 김천의 드론산업을 이끌어갈 양대 축으로 활용한다.한국도로공사·경북도 등이 함께한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사업(스마트 물류센터)'도 공공기관·기업체·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도로공사와 경북도 등의 협업으로 완공된 물류센터(연면적 6천㎡)는 1층을 농산물 물류·물류기술·포장재 기업 등이 참여하는 물류센터로 임대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했다. 2층은 드론·물류IoT·AI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등에 임대해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게 하는 등 생산성을 최대화했다. 윤상영 김천시 미래혁신전략과장은 "큰 틀에서 김천혁신도시를 통한 김천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세분화하는 한편 공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라며 "지역과 협력한 수익 기반 창출이 혁신도시의 기능이고, 김천시와 김천혁신도시는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공기업과의 협업이 활발한 김천혁신도시 전경.
김천의료원에 검진센터 설립…120억 투입 올 연말 완공
경북 김천의료원에 건강검진센터가 추가 설립된다.경북도는 5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박선하 경북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국·도비 총 120억원이 투입된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는 지상 4층(4천18㎡) 규모로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건강검진 전담 의료인력 등을 토대로 국가암검진, 종합검진, 일반검진, 특수검진 등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건강검진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뇌혈관센터와 야간 소아과, 분만산부인과와 함께 필수 의료 접근성 등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5일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건립 착공식에 참여한 경북도 주요 인사들이 기념 삽을 뜨고 있다.
[4.10 출마합니다] 김오진 김천시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오진 김천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5일 경북 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더 큰 김천발전을 이루고 반드시 윤석열 정부를 지켜내겠다는 마음으로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김천을 서울처럼 교육·취업·문화·의료 등 모두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소멸 위기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과 자족적 생활권 형성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이어 △스마트 교통물류 거점도시 △미래선도 첨단산업도시 △미래형 인재양성 교육도시 △안심 환경 행복도시 △맞춤형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 건강도시 등을 공약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치'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천 대덕초·중학교와 대구 대건고를 졸업했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정치외교학 박사)을 나왔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오진 김천시 국민의힘 예비후보
국토부 장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정책협의' 참석
경북 김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김천)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및 구도심(원도심) 활성화 정책협의'가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 및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한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김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정책협의에서 송 의원은 "김천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음에도 정주 여건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며 "정부 차원에서 혁신도시별 맞춤형 정주 여건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도 현재 30%에서 35%로 확대하는 등 공기업의 지역발전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송 의원은 낙후된 김천의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대구경북신공항~의성~영덕) 반영 △김천역사(驛舍) 신축사업 원활한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 △지방도 903호선(김천시 대항면~성주군 가천면) 국지도(국가 기간 도로를 보조하는 도로) 승격 △EMU(동력 분산식 고속철) 차량 정비기지 김천 유치 △김천시 양천~대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인접 마을 교차로 설치 등 국토교통부 소관 지역 현안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할 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현장 의견이 담긴 건의사항들이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 국회의원(좌측)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책건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김천시산림조합, 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경북 김천시산림조합(조합장 이도희)이 지난달 30일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김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설 선물 특집] 김천시, 샤인머스캣·호두·한우…온라인몰 '김천팜앤장터' 농특산물 30% 할인
김천시는 지난해 홍콩, 베트남, 미국 등 17개국에 1천536만달러 규모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했다. 이 중 청포도 샤인머스캣은 84.2%(1천293만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출량도 전년도에 비해 46%(1천56t) 급증했다. 전국적인 포도 주산지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평균 16~18브릭스)에다, 산도가 낮다. 아삭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즙과 함께 은은히 풍기는 망고 향으로 '망고 포도'로도 불린다. 18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포도는 김천시장의 '품질인증' 스티커가 붙은 프리미엄 상자에 담아 출하해 품격 높은 선물로 인기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700m급 고랭지에서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되는 호두도 김천시의 전략 농산물 중 하나다. 호두엔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DHL(불포화지방산의 일종) 함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무기질, 비타민A와 B,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필수지방산과 트립토판, 아미노산 등이 풍부히 함유돼 있다. 김천 호두는 껍질이 얇고 과육 비율이 높으며, 호두 특유의 고소한 맛을 지닌다. 김천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신품종 호두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국내 최대 생산지(연간 33t)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김천축협의 프리미엄 한우 '우뚝'은 고급육 출현율이 70%(전국 평균 68%), 1+이상 등급 출현율도 51.8%(전국 평균 49%)에 이르는 등 고품질을 자랑한다. 이 같은 고급육을 얻기까지는 남다른 노력이 수반된다. 우뚝의 생산은 우수한 형질을 가진 암컷과 최상우급 수컷 사이에 태어난 송아지를 얻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후 한우 사육에 특화된 환경에서 고품질 사료와 건초 등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사육해 우수한 육질과 품질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도축·가공·공급 등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HACCP(식품 원재료 생산에서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위생관리시스템) 기준을 적용해 품질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우뚝은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유통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천축협은 지난해 9월 대구에 김천축협 축산물판매장 신천지점(동구 화랑로 동대구동원비스타상가 302동)을 개점했다. 김천축협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구권 시장을 확보하는 한편 수도권에도 직매장을 개설하는 등 전국적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올해 설을 맞아 김천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김천팜앤장터'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을 30%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 수출농산물 홍콩매장 홍콩의 한 매장에서 샤인머스캣 등 김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전국적 포도 주산지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캣은 평균 16~18브릭스로 높은 당도에 아삭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즙과 함께 은은히 풍기는 망고 향으로 '망고 포도'로도 불린다. 김천팜앤장터 30%(2) 김천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김천팜앤장터'는 설을 맞아 30%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송언석(김천) 의원, 국비 확보 기여 '경북도지사 감사패'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이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경북도 관련 국비 확보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경북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에 배정된 국비는 11조5천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조9천514억원보다 5천502억원(5%) 증가한 규모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해 송 의원과 경북도는 송언석 의원실에 '경북도 국비확보 캠프'를 차리고, 이를 중심으로 경북도 관계자들과 효율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예산 관련 부처 관계자를 수시로 만나 경북도 국비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설득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경북 김천의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김천과 경북도, 나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송언석 의원이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올해 경북도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경찰, 보조금 횡령 김천시체육회 직원 구속
경북 김천시체육회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상습적으로 횡령한 체육회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의 여파는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 등으로 번지고 있다.25일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K씨를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김천시로부터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명목으로 지원받은 보조금을 관리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을 횡령했다. 또, 이로 인해 발생한 예산 차액을 다른 명목의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등 3년에 걸쳐 12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횡령한 보조금을 카드 대금으로 결제하거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관리 및 감독기관 관계자로 확대할 계획이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경찰서 전경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본격 추진
경북 김천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직결하는 철도 개설 및 EMU(동력 분산식 열차) 차량 정비기지 유치 등 김천을 철도교통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22일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은 국회에서 강연진 김천시 건설안전국장 등 관계자들과 '김천~대구경북신공항~의성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김천~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성 철도 추진은 동서횡단철도(새만금~전주~김천~신공항~영덕) 구축과도 긴밀히 연결된 사안이다. 이 노선의 주요 구간인 김천~전주 철도와 의성~영덕 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상황에서, 단절 구간인 김천~신공항 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년 확정)에 포함되면 결정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천에 EMU차량 정비기지를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천은 중부선 철도 김천~문경 구간 신설에 따라 폐선될 경북선 노선 일부 구간을 EMU차량 정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여러 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 요충지인 등 철도차량 정비기지로서의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송 의원은 "김천~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철도는 신공항 접근성 향상 기능을 넘어 영호남을 잇는 사실상 최초의 철도"라며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왼쪽) 의원이 김천시 관계자들과 철도 노선 개설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조규홍 장관·송언석 의원, 김천 의료·복지서비스 점검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국회의원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경북 김천의료원·김천제일병원·김천시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의료· 복지서비스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김천혁신도시 의료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의 환경개선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드론·튜닝산업 등 유망기업 유치·일자리 마련 온힘"
"김천시는 튜닝카·드론·첨단자동차산업 등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한 초석을 굳건히 다진 상태입니다. 가시권에 진입한 김천 중심의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지역의 미래상을 예견하게 합니다."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지난해 말 잇따라 준공된 △김천 드론자격센터(국내 유일 비가시권 드론실기시험장) △자동차튜닝안전기술원(국내 모빌리티 튜닝산업 혁신시설) △준공을 앞둔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향후 김천발전을 견인할 동력으로 꼽았다. 현재 진행되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사업도 김천의 산업 역량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본다.홍 대행은 새해 김천시정의 우선 목표를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과 '선순환 구조의 지역경제체계 구축'에 둔다.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125만4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차액 보전 △청년창업 및 구직 지원 △전통시장 특화사업 및 환경개선 △온라인 상거래 지원 등을 통해 목표에 다가설 계획이다.김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문화·관광·스포츠산업도 관련 인프라를 대폭 보강해 '체류형 관광도시 및 스포츠특화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문화·관광 부문은 추풍령 테마파크·사명대사 모험의 나라·전통 한옥촌·숲속 야영장·숲체원(숲 체험장) 조성 등이 있다. 스포츠산업 부문은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어울림 한마당센터(제2 스포츠타운) 건립이 계획됐다.김천은 지방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상무프로축구단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등 프로스포츠팀을 보유한 곳이고 2025년 경북도민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그동안의 역량을 발휘하게 됐다.홍 대행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맞춤형 복지 도시'를 강조했다.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에 주력해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장애인회관·통합 보건타운·맘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수준급 복지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에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난임 부부 시술비 등을 지원한다. 김천에는 최신 설비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있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따른 각종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이밖에 △도심과 농촌 균형 개발 △부자 농촌 만들기(지역특화 식품 개발 및 수출 판로 개척) △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공간 조성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센터(정부, 경북도, 김천시, 민간 공동 투자) 건립을 통한 서남부권 농식품 광역유통 거점 확보 등 농촌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검찰, 선거법 위반 김충섭 김천시장에 징역 4년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온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시장직 상실에 해당하는 중형이 구형됐다.9일 검찰은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최연미) 심리로 열린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 시장에 대해 △대규모 기부행위를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한 점 △공무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선물을 살포한 점 △공무원에게 불법적 자금을 조성하게 한 점 등을 들어 "임기를 보장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천시청 정무비서 김모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 6월, 뇌물 혐의로 5년과 함께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3천300만 원을 구형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명절선물을 돌리는 과정에서 관련된 김천시청 공무원 및 읍·면·동장 등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서면 구형하기로 했다.김 시장과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6일 열린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충섭 김천시장. 영남일보DB
['부활하는 김천' 상공업 발전사] <8. 끝> 생활물류 상용화까지의 과제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지원으로 김천시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도한 가운데 추진되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현재 최종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는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MFC·초소형 물류센터) 기능을 장착한 가칭 '주차복합 생활물류센터' 건립,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해 개발한 화물용 3륜 전기자전거(이하 카고바이크) 6종에 대한 안전성 실증 등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보다 세밀한 실증을 통해 화물용 전기자전거 상용화에 따른 제도적 장치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안을 발굴, 경북도를 통해 관련 부처에 제안함으로써 제도 정비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스마트 그린물류' 사업 핵심수단인증기준조차 없어 정체성 애매라스트마일 배송용 보급 차질 우려◆자전거법 관련 법령 개선 방안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는 현행법상 안전기준이 없는 화물 운송 목적의 카고바이크를 특구 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실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전기준(2륜형 전기자전거 안전기준 준용 및 유럽 기준 참고, 2개 안전확인시험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적용하고, 자전거법에 따른 전기자전거 요건을 충족하는 등의 부대조건이 따른다.실증에 사용되는 카고바이크는 법령상 인증기준이 없는 '전기자전거'로서, 전기자전거 운행 규정이 적용된다. 이처럼 카고바이크는 인증기준조차 없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동일한 안전기준 적용현실적으로 카고바이크는 전기자전거 요건(무게 30㎏ 미만 등)을 갖추면 '전기자전거'로, 그렇지 않으면 '원동기 장치 자전거(2륜 자동차·무게 1천㎏까지 허용)'로 분류되는 등 정체성이 애매하다. 전기자전거로 분류될 경우 '자전거법'과 '전기 생활용품 안전법'이 적용되며, 원동기 장치 자전거는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관리법'이 적용된다. 적용법령의 차이는 카고바이크의 법적 지위, 인증기준 요건과 세부기준의 차이뿐 아니라 생산·판매·운행 등의 규정에서도 차이(정의 및 요건, 범주, 통행 방법, 면허, 보험 등)가 있어 라스트마일 배송수단인 카고바이크 보급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박성근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 그린물류 지원센터장은 "화물 운송이 주된 기능이며, 전동기와 인력으로 구동하는 3륜형 전기자전거인 카고바이크가 미세한 차이로 자전거와 자동차로 구별돼 각각 다른 법령이 적용되고, 이에 따른 법적 지위 및 인증기준의 차이는 불합리한 요소"라며 "카고바이크의 특성에 따른 동일한 법적 지위 및 인증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화물운송 수단으로서 적합성 확보카고바이크가 화물 운송수단으로서 지위를 획득하는 일도 시급하다. 현행 '자전거법'은 전동기 부착 여부에 따라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로 구별했을 뿐 총적재량과 그에 따른 안전기준은 없다. 화물에 대해서도 무게 및 크기를 규정하지 않는 등 사실상 전기자전거를 '개인 이동수단'으로 제한한다. 특히, 전동킥보드 등 새로운 이동수단에 대비한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에서도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시속 25㎞ 이하, 차체 중량 30㎏ 미만으로 제한해 승용 전기자전거에 머물게 했다.박 센터장은 "카고바이크의 인증기준을 '전기자전거'와 '화물용 운송수단'의 기능을 고려한 가운데 설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화물 운송수단이라는 카고바이크 본질과 목적, 실효성 등을 고려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적재할 수 있는 적재함 기준도 마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실증에서 '화물 운송형 전기자전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는 개인 운송용 전기자전거보다는 화물 운송에 특화된 카고바이크를 활용하고 그에 따른 인증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이미 상용화된 미국, 유럽 등의 카고바이크를 기준으로 국제규격에 부합한 기준을 마련해 세계시장을 열어가야 한다. 현재의 기준으로서는 향후 제정될 국제규격과의 차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화물 운송 자전거' 관련 규정을 신설, 전기자전거와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이원화된 카고바이크 법령을 사람의 힘(페달, 손페달)에 의한 구동장치라는 특성에 따라 '전기자전거'로 통일 △카고바이크에 전기자전거법을 적용, 자전거와 같은 도로 통행과 자전거 보험 보장 △카고바이크에 이륜자전거 인증기준 적용 △카고바이크 운전자 면허 취득 연령 16세 이상으로 제한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박 센터장은 "카고바이크에 전기자전거에 관한 법령을 적용할 경우, 제작 및 운행에 대한 규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거나 완화된다. 그러나 '친환경자동차법'이 정한 자동차에는 해당되지 않아 구매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카고바이크가 화물자동차 대체수단이며, 탄소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구매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차장법 관련 법령 개선 방안 경북TP, 자전거법 개정 실증 나서"실효성 고려 적재함 기준 마련을주차장법 제도적 개선도 뒤따라야"카고바이크 등의 이동수단에 의한 라스트마일 배송을 활성화하는 데는 지역 곳곳의 주차장을 활용한 '주차복합 물류센터' 건립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내의 공영주차장 두 곳에 '주차복합 생활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천시의회는 '김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를 개정해 현행 주차장법이 허용하는 범위(주차장 총면적의 20%)를 넘어 40%까지 부대시설을 가능하게 했고, 여기에다 규제자유특구의 특례를 적용해 10%를 추가해 총면적의 50% 정도를 생활물류센터 건립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적정면적을 확보했다.이는 지방자치법이 자치단체의 조례 제정권을 보장(제28도 제2항)하고 있으나 기존의 '법령의 범위 내'라는 조례 제정의 한계가 적용됐고, 노외주차장 부대시설에 관한 조례도 근거 법률인 '주차장법'을 따랐기 때문이다.노외주차장 부대시설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필요하다. 박 센터장은 "현재 '주차장법 시행규칙'은 노외주차장에 설치할 수 있는 부대시설 종류를 규정하고 있지만, 부대시설 종류의 세분화된 규정이 필요하다"며 "주차장법에서는 설치 가능한 집배송시설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또, MFC 시설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창고시설과 분리하는 등 본격적인 라스트마일 배송에 대비할 때라는 지적이다. 현재 규제자유특구에서 배송하는 화물은 소형·경량 위주로, 특구의 MFC는 '생활물류서비스법'에서 '생활물류시설'로 분류할 수 있으나 시설의 크기와 형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물류시설법'에 따른 물류시설의 한 유형으로 분류함에 따라 대형 물류시설 관련 규정을 적용받게 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MFC는 입지가 제한되는 '창고시설'로 분류되고, 대형·일반 화물 창고시설 대상의 강화된 안전기준(건축법령과 소방관계법령)이 적용된다. 특구사업에서의 MFC는 물류시설로서의 특징은 있으나, 일반소매점에서 물건을 받아 배송하는 점에서 '소매점의 부대시설 중 창고'와 유사성이 있다. 따라서 '물류시설법'에 따른 물류시설로서, '건축법'상 창고시설로 분류된 '생활물류시설'과 기존 창고시설에 관한 규정이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세계 최대 자전거박람회인 '유로바이크 2023- 카고바이크 포럼'에 참석, 현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자전거법 관련 법령 개선 방안 등에 관한 회의를 하는 모습.
송언석 의원, 6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힘)이 6년을 연속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송 의원은 최근 NGO모니터단의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이로써 지난 2018년 보궐선거를 통해 등원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앞서 송 의원은 '2023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상'과 '2023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받았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지난 정권의 지나친 확장재정운용으로 인한 국민경제 리스크 △소득주도성장(정책)의 거짓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를 늑장 적용하고, 통계를 조작한 문제 △고비용 저효율의 국가 연구·개발(R&D) 문제 △국세청의 부당업체 계속 계약 문제 등을 지적하는 한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1천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국가채무가 폭증한 원인이 지난 정부의 주장처럼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는 근거도 명확히 밝혔다. 송 의원은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김천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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