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천시장 재선거 공천 기준 마련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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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0 22:34  |  수정 2025-02-06 10:40  |  발행일 2025-01-10

전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돼 치러지는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이 후보자 공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11일 국민의힘 김천시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4월 2일 예정된 김천시장 재선거 후보 공천관리위원회를 경북도당에 두고, 오는 13일까지 공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천심사는 지난 22대 총선 공천 기준을 적용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 공천관리 기준에는 "당 소속 지방의원이 사퇴 후 출마하려는 경우, 불요불급한 재·보궐선거 요인과 지방의원 공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의 지방의원 공석과 재·보궐선거로 인한 당내 갈등을 우려한 당 지도부의 방침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구체적인 공천방식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결정한다. 공천 신청자 평가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경쟁력(40점.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당 및 사회 기여도(35점) △도덕성(15점) △면접(10점) 등으로 배점돼 있다. 시·도당의 사정에 따라 여론조사를 할 수 없을 경우 나머지 3개 항목의 총점(60점)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은 "이번 김천시장 재선거 공천 및 선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당의 화합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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