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박현주 기자
전체기사
김천시산림조합, 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경북 김천시산림조합(조합장 이도희)이 지난달 30일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김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설 선물 특집] 김천시, 샤인머스캣·호두·한우…온라인몰 '김천팜앤장터' 농특산물 30% 할인
김천시는 지난해 홍콩, 베트남, 미국 등 17개국에 1천536만달러 규모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했다. 이 중 청포도 샤인머스캣은 84.2%(1천293만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출량도 전년도에 비해 46%(1천56t) 급증했다. 전국적인 포도 주산지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평균 16~18브릭스)에다, 산도가 낮다. 아삭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즙과 함께 은은히 풍기는 망고 향으로 '망고 포도'로도 불린다. 18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포도는 김천시장의 '품질인증' 스티커가 붙은 프리미엄 상자에 담아 출하해 품격 높은 선물로 인기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700m급 고랭지에서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되는 호두도 김천시의 전략 농산물 중 하나다. 호두엔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DHL(불포화지방산의 일종) 함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무기질, 비타민A와 B,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필수지방산과 트립토판, 아미노산 등이 풍부히 함유돼 있다. 김천 호두는 껍질이 얇고 과육 비율이 높으며, 호두 특유의 고소한 맛을 지닌다. 김천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신품종 호두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국내 최대 생산지(연간 33t)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김천축협의 프리미엄 한우 '우뚝'은 고급육 출현율이 70%(전국 평균 68%), 1+이상 등급 출현율도 51.8%(전국 평균 49%)에 이르는 등 고품질을 자랑한다. 이 같은 고급육을 얻기까지는 남다른 노력이 수반된다. 우뚝의 생산은 우수한 형질을 가진 암컷과 최상우급 수컷 사이에 태어난 송아지를 얻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후 한우 사육에 특화된 환경에서 고품질 사료와 건초 등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사육해 우수한 육질과 품질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도축·가공·공급 등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HACCP(식품 원재료 생산에서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위생관리시스템) 기준을 적용해 품질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우뚝은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유통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천축협은 지난해 9월 대구에 김천축협 축산물판매장 신천지점(동구 화랑로 동대구동원비스타상가 302동)을 개점했다. 김천축협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구권 시장을 확보하는 한편 수도권에도 직매장을 개설하는 등 전국적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올해 설을 맞아 김천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김천팜앤장터'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을 30%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 수출농산물 홍콩매장 홍콩의 한 매장에서 샤인머스캣 등 김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전국적 포도 주산지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캣은 평균 16~18브릭스로 높은 당도에 아삭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즙과 함께 은은히 풍기는 망고 향으로 '망고 포도'로도 불린다. 김천팜앤장터 30%(2) 김천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김천팜앤장터'는 설을 맞아 30%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송언석(김천) 의원, 국비 확보 기여 '경북도지사 감사패'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이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경북도 관련 국비 확보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경북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에 배정된 국비는 11조5천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조9천514억원보다 5천502억원(5%) 증가한 규모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해 송 의원과 경북도는 송언석 의원실에 '경북도 국비확보 캠프'를 차리고, 이를 중심으로 경북도 관계자들과 효율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예산 관련 부처 관계자를 수시로 만나 경북도 국비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설득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경북 김천의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김천과 경북도, 나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송언석 의원이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올해 경북도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경찰, 보조금 횡령 김천시체육회 직원 구속
경북 김천시체육회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상습적으로 횡령한 체육회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의 여파는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 등으로 번지고 있다.25일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K씨를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김천시로부터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명목으로 지원받은 보조금을 관리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수억 원을 횡령했다. 또, 이로 인해 발생한 예산 차액을 다른 명목의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등 3년에 걸쳐 12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횡령한 보조금을 카드 대금으로 결제하거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관리 및 감독기관 관계자로 확대할 계획이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경찰서 전경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본격 추진
경북 김천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직결하는 철도 개설 및 EMU(동력 분산식 열차) 차량 정비기지 유치 등 김천을 철도교통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22일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은 국회에서 강연진 김천시 건설안전국장 등 관계자들과 '김천~대구경북신공항~의성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김천~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성 철도 추진은 동서횡단철도(새만금~전주~김천~신공항~영덕) 구축과도 긴밀히 연결된 사안이다. 이 노선의 주요 구간인 김천~전주 철도와 의성~영덕 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상황에서, 단절 구간인 김천~신공항 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년 확정)에 포함되면 결정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천에 EMU차량 정비기지를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천은 중부선 철도 김천~문경 구간 신설에 따라 폐선될 경북선 노선 일부 구간을 EMU차량 정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여러 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 요충지인 등 철도차량 정비기지로서의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송 의원은 "김천~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철도는 신공항 접근성 향상 기능을 넘어 영호남을 잇는 사실상 최초의 철도"라며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왼쪽) 의원이 김천시 관계자들과 철도 노선 개설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조규홍 장관·송언석 의원, 김천 의료·복지서비스 점검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국회의원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경북 김천의료원·김천제일병원·김천시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의료· 복지서비스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김천혁신도시 의료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의 환경개선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드론·튜닝산업 등 유망기업 유치·일자리 마련 온힘"
"김천시는 튜닝카·드론·첨단자동차산업 등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한 초석을 굳건히 다진 상태입니다. 가시권에 진입한 김천 중심의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지역의 미래상을 예견하게 합니다."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지난해 말 잇따라 준공된 △김천 드론자격센터(국내 유일 비가시권 드론실기시험장) △자동차튜닝안전기술원(국내 모빌리티 튜닝산업 혁신시설) △준공을 앞둔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향후 김천발전을 견인할 동력으로 꼽았다. 현재 진행되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사업도 김천의 산업 역량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본다.홍 대행은 새해 김천시정의 우선 목표를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과 '선순환 구조의 지역경제체계 구축'에 둔다.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125만4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차액 보전 △청년창업 및 구직 지원 △전통시장 특화사업 및 환경개선 △온라인 상거래 지원 등을 통해 목표에 다가설 계획이다.김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문화·관광·스포츠산업도 관련 인프라를 대폭 보강해 '체류형 관광도시 및 스포츠특화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문화·관광 부문은 추풍령 테마파크·사명대사 모험의 나라·전통 한옥촌·숲속 야영장·숲체원(숲 체험장) 조성 등이 있다. 스포츠산업 부문은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어울림 한마당센터(제2 스포츠타운) 건립이 계획됐다.김천은 지방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상무프로축구단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등 프로스포츠팀을 보유한 곳이고 2025년 경북도민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그동안의 역량을 발휘하게 됐다.홍 대행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맞춤형 복지 도시'를 강조했다.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에 주력해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장애인회관·통합 보건타운·맘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수준급 복지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에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난임 부부 시술비 등을 지원한다. 김천에는 최신 설비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있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따른 각종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이밖에 △도심과 농촌 균형 개발 △부자 농촌 만들기(지역특화 식품 개발 및 수출 판로 개척) △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공간 조성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센터(정부, 경북도, 김천시, 민간 공동 투자) 건립을 통한 서남부권 농식품 광역유통 거점 확보 등 농촌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검찰, 선거법 위반 김충섭 김천시장에 징역 4년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온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시장직 상실에 해당하는 중형이 구형됐다.9일 검찰은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최연미) 심리로 열린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 시장에 대해 △대규모 기부행위를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한 점 △공무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선물을 살포한 점 △공무원에게 불법적 자금을 조성하게 한 점 등을 들어 "임기를 보장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천시청 정무비서 김모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 6월, 뇌물 혐의로 5년과 함께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3천300만 원을 구형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명절선물을 돌리는 과정에서 관련된 김천시청 공무원 및 읍·면·동장 등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서면 구형하기로 했다.김 시장과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6일 열린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충섭 김천시장. 영남일보DB
['부활하는 김천' 상공업 발전사] <8. 끝> 생활물류 상용화까지의 과제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지원으로 김천시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도한 가운데 추진되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현재 최종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는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MFC·초소형 물류센터) 기능을 장착한 가칭 '주차복합 생활물류센터' 건립,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해 개발한 화물용 3륜 전기자전거(이하 카고바이크) 6종에 대한 안전성 실증 등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보다 세밀한 실증을 통해 화물용 전기자전거 상용화에 따른 제도적 장치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안을 발굴, 경북도를 통해 관련 부처에 제안함으로써 제도 정비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스마트 그린물류' 사업 핵심수단인증기준조차 없어 정체성 애매라스트마일 배송용 보급 차질 우려◆자전거법 관련 법령 개선 방안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는 현행법상 안전기준이 없는 화물 운송 목적의 카고바이크를 특구 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실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전기준(2륜형 전기자전거 안전기준 준용 및 유럽 기준 참고, 2개 안전확인시험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적용하고, 자전거법에 따른 전기자전거 요건을 충족하는 등의 부대조건이 따른다.실증에 사용되는 카고바이크는 법령상 인증기준이 없는 '전기자전거'로서, 전기자전거 운행 규정이 적용된다. 이처럼 카고바이크는 인증기준조차 없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동일한 안전기준 적용현실적으로 카고바이크는 전기자전거 요건(무게 30㎏ 미만 등)을 갖추면 '전기자전거'로, 그렇지 않으면 '원동기 장치 자전거(2륜 자동차·무게 1천㎏까지 허용)'로 분류되는 등 정체성이 애매하다. 전기자전거로 분류될 경우 '자전거법'과 '전기 생활용품 안전법'이 적용되며, 원동기 장치 자전거는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관리법'이 적용된다. 적용법령의 차이는 카고바이크의 법적 지위, 인증기준 요건과 세부기준의 차이뿐 아니라 생산·판매·운행 등의 규정에서도 차이(정의 및 요건, 범주, 통행 방법, 면허, 보험 등)가 있어 라스트마일 배송수단인 카고바이크 보급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박성근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 그린물류 지원센터장은 "화물 운송이 주된 기능이며, 전동기와 인력으로 구동하는 3륜형 전기자전거인 카고바이크가 미세한 차이로 자전거와 자동차로 구별돼 각각 다른 법령이 적용되고, 이에 따른 법적 지위 및 인증기준의 차이는 불합리한 요소"라며 "카고바이크의 특성에 따른 동일한 법적 지위 및 인증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화물운송 수단으로서 적합성 확보카고바이크가 화물 운송수단으로서 지위를 획득하는 일도 시급하다. 현행 '자전거법'은 전동기 부착 여부에 따라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로 구별했을 뿐 총적재량과 그에 따른 안전기준은 없다. 화물에 대해서도 무게 및 크기를 규정하지 않는 등 사실상 전기자전거를 '개인 이동수단'으로 제한한다. 특히, 전동킥보드 등 새로운 이동수단에 대비한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에서도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시속 25㎞ 이하, 차체 중량 30㎏ 미만으로 제한해 승용 전기자전거에 머물게 했다.박 센터장은 "카고바이크의 인증기준을 '전기자전거'와 '화물용 운송수단'의 기능을 고려한 가운데 설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화물 운송수단이라는 카고바이크 본질과 목적, 실효성 등을 고려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적재할 수 있는 적재함 기준도 마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실증에서 '화물 운송형 전기자전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는 개인 운송용 전기자전거보다는 화물 운송에 특화된 카고바이크를 활용하고 그에 따른 인증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이미 상용화된 미국, 유럽 등의 카고바이크를 기준으로 국제규격에 부합한 기준을 마련해 세계시장을 열어가야 한다. 현재의 기준으로서는 향후 제정될 국제규격과의 차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화물 운송 자전거' 관련 규정을 신설, 전기자전거와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이원화된 카고바이크 법령을 사람의 힘(페달, 손페달)에 의한 구동장치라는 특성에 따라 '전기자전거'로 통일 △카고바이크에 전기자전거법을 적용, 자전거와 같은 도로 통행과 자전거 보험 보장 △카고바이크에 이륜자전거 인증기준 적용 △카고바이크 운전자 면허 취득 연령 16세 이상으로 제한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박 센터장은 "카고바이크에 전기자전거에 관한 법령을 적용할 경우, 제작 및 운행에 대한 규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거나 완화된다. 그러나 '친환경자동차법'이 정한 자동차에는 해당되지 않아 구매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카고바이크가 화물자동차 대체수단이며, 탄소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구매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차장법 관련 법령 개선 방안 경북TP, 자전거법 개정 실증 나서"실효성 고려 적재함 기준 마련을주차장법 제도적 개선도 뒤따라야"카고바이크 등의 이동수단에 의한 라스트마일 배송을 활성화하는 데는 지역 곳곳의 주차장을 활용한 '주차복합 물류센터' 건립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내의 공영주차장 두 곳에 '주차복합 생활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천시의회는 '김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를 개정해 현행 주차장법이 허용하는 범위(주차장 총면적의 20%)를 넘어 40%까지 부대시설을 가능하게 했고, 여기에다 규제자유특구의 특례를 적용해 10%를 추가해 총면적의 50% 정도를 생활물류센터 건립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적정면적을 확보했다.이는 지방자치법이 자치단체의 조례 제정권을 보장(제28도 제2항)하고 있으나 기존의 '법령의 범위 내'라는 조례 제정의 한계가 적용됐고, 노외주차장 부대시설에 관한 조례도 근거 법률인 '주차장법'을 따랐기 때문이다.노외주차장 부대시설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필요하다. 박 센터장은 "현재 '주차장법 시행규칙'은 노외주차장에 설치할 수 있는 부대시설 종류를 규정하고 있지만, 부대시설 종류의 세분화된 규정이 필요하다"며 "주차장법에서는 설치 가능한 집배송시설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또, MFC 시설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창고시설과 분리하는 등 본격적인 라스트마일 배송에 대비할 때라는 지적이다. 현재 규제자유특구에서 배송하는 화물은 소형·경량 위주로, 특구의 MFC는 '생활물류서비스법'에서 '생활물류시설'로 분류할 수 있으나 시설의 크기와 형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물류시설법'에 따른 물류시설의 한 유형으로 분류함에 따라 대형 물류시설 관련 규정을 적용받게 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MFC는 입지가 제한되는 '창고시설'로 분류되고, 대형·일반 화물 창고시설 대상의 강화된 안전기준(건축법령과 소방관계법령)이 적용된다. 특구사업에서의 MFC는 물류시설로서의 특징은 있으나, 일반소매점에서 물건을 받아 배송하는 점에서 '소매점의 부대시설 중 창고'와 유사성이 있다. 따라서 '물류시설법'에 따른 물류시설로서, '건축법'상 창고시설로 분류된 '생활물류시설'과 기존 창고시설에 관한 규정이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세계 최대 자전거박람회인 '유로바이크 2023- 카고바이크 포럼'에 참석, 현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자전거법 관련 법령 개선 방안 등에 관한 회의를 하는 모습.
송언석 의원, 6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힘)이 6년을 연속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송 의원은 최근 NGO모니터단의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이로써 지난 2018년 보궐선거를 통해 등원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앞서 송 의원은 '2023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상'과 '2023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받았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지난 정권의 지나친 확장재정운용으로 인한 국민경제 리스크 △소득주도성장(정책)의 거짓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를 늑장 적용하고, 통계를 조작한 문제 △고비용 저효율의 국가 연구·개발(R&D) 문제 △국세청의 부당업체 계속 계약 문제 등을 지적하는 한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1천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국가채무가 폭증한 원인이 지난 정부의 주장처럼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는 근거도 명확히 밝혔다. 송 의원은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김천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김천 가볼만한 곳] 몸도 마음도 '튼튼' 김천 인공암벽장 클라이밍 즐기자
클라이밍은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향상하고 자신감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주는 레저스포츠다. 김천시 삼락동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인공암벽장<사진>은 면적 466.7㎡에 폭 35m, 높이 20m 규모이고 다양한 등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스피드월, 난이도월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인공암벽장은 상시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추락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오토빌레이 시스템과 충격흡수매트를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 초보자를 위한 실내 연습장은 강습과 기초적인 체험을 통해 안전하게 인공암벽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주 중에는 오후 1시~9시, 주말엔 오전 9~오후 6시 개장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장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인사] 김천시
<승진> ◆4급 △기획예산실 이삼근 △농업정책과 정한열 △평화남산동 이우원(직무대리) ◆5급 △건설도시과 김세종 △스포츠산업과 박성준 △의회사무국 파견 박용국 △△농업정책과 김병하 △남면 진태술 △건축디자인과 신동국 △건설도시과 이진우 △일자리경제과 전대훈 △환경위생과 손중일 △중앙보건지소 신숙희 ◆6급 △총무새마을과 김광진 △열린민원과 김윤정 △교통행정과 김윤희 △지례면 이동룡 △구성면 이선희 △문화홍보실 채명희 △복지기획과 김지혜 △세정과 석은제 △어모면 노정현 △청렴감사실 이인호 △ 〃 박영준 △건설도시과 강지한 △사회복지과 구민규 △열린민원과 김길섭 △산림녹지과 조은진 △일자리경제과 지현승 △자원순환과 윤경호 △〃 윤준규 △환경위생과 김하진 △중앙보건지소 신형민 △아포읍 최익서
['부활하는 김천' 상공업 발전사]〈7〉모빌리티 물류 거점도시
지난 4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독일 등 선진국에서 친환경 물류수단으로 널리 쓰이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정부 관계 부처에 권고했다. 글로벌 물류기업 아마존이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 도심 내 근거리 배송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며, 이를 통해 런던에서만 연 500만개 배송할 계획이다. DHL은 영국·독일·네덜란드·미국 등에서 배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친환경 화물용 전기자전거 배송을 도입한 나라들은 화물용 전기자전거 중량을 300㎏(독일)에서 650㎏(프랑스)까지 허용하고 미국·영국·일본·캐나다는 제한이 없는 반면 우리나라는 승용 전기자전거에 한해 중량을 30㎏ 미만으로 제한하고, 화물 운송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다. 세계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약 1조2천억원(2021년)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11.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DHL의 실증 결과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배송은 탄소 배출량을 22%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2022년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김천시는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배송 등을 실증해 왔다. 김천혁신도시 공기업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 물류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물류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쿠팡은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배송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배송차량 줄여 탄소배출 감소 공영 주차장 여유 부지 활용'도심 분산형 물류 거점' 마련 고속도로 주변 유휴지 등 확보 로봇·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과제는 김천시 황금·율곡동, 일반산단 등 73.78㎢를 무대로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 실증을 통한 물류 신산업 육성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배송 차량 운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따른 탄소배출 감소, 도심 통행여건 개선 효과 △도심 배송 시스템 일대 혁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경북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해 메쉬코리아, 리턴박스, 피엘지, 모토벨로, 누리기술 등의 기업은 다품종 소량 중심의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초소형 물류센터) 자동화 플랫폼 구축 및 도심 근거리 특화 통합형 배송 거점(MCC·초소형 도심 분산형 거점) 연계를 통한 '도심 물류 통합플랫폼'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쿠팡, 피엘지,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비엔씨테크, 이삼사코리아, 에코브, 에임스 등은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기반의 친환경 고효율 라스트마일(마지막 배송구간) 배송체계와 화물용 3륜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배송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 실증을 수행 중이다. 최근엔 모터, 컨트롤러 등 화물용 전기자전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HL만도도 합류했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실증지역의 도심 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를 세워 주차기능을 유지하는 가운데 확보된 여유부지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해 10월 김천시의회에서 '김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를 개정해 도심 분산형 물류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현행 주차장법은 주차장 내의 부대시설(물류 집배송시설 포함)을 허용하지만, 총면적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 단, 지방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40%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김천시는 규제자유특구로서의 이점을 활용, 허용 범위보다 넓은 물류센터를 실증지역인 율곡동과 황금동에 짓고 있다.윤상영 김천시 미래전략과장은 "대형 물류회사는 도심 분산형 물류거점까지만 물품을 배송하고, 라스트마일은 지역 주민이 화물용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해 배송하는 방식"이라며 "자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도심에 비해 배송량이 적은 농촌은 가까운 몇몇 면을 묶어 그 중심에 물류거점을 두고 운용하면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송비용의 53%가 라스트마일 비용임을 고려하면 도심 분산형 물류거점은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도심 분산형 물류거점은 김천과 같은 도농복합형 도시보다는 서울을 비롯한 인구 밀집지역에 시급한 시설로 꼽힌다. 박성근 경북테크노파크 센터장은 "한국은 1인당 연간 택배 물량이 100건을 넘어선다. 독일, 중국, 프랑스 등 해외 주요국의 2배다. 여기에 배송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혼잡, 주민 피해 등을 고려하면 속히 개선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박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주차장만 도심 분산형 물류거점으로 활용해도 1만4천여 개의 생활 물류시설을 만들 수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화물용 전기자전거(최대 300㎏ 적재)를 이용해 실증지역 택배 물량 30% 정도를 소화하는 게 목표다. 화물용 전기자전거 5대면 택배 배송용 트럭 1대를 대체할 수 있다.화물용 전기자전거는 고부가가치산업이며, 1천여 종에 이르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는 완성차 기업의 1차 협력업체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또, 자동차부품과 유사점이 많아 김천 및 대구경북의 관련 기업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박 센터장은 "(화물용 전기자전거 제작은) 잘할 수 있는 분야인데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유럽의 경우 아마존이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배송계획을 발표하자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아마존의 전기자전거 부품 절반은 HL만도의 제품이다. 우리도 우체국 집배용,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용 등으로 공공부문의 수요를 늘려가며 민간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했다.윤상영 과장은 "화물용 전기자전거 배송은 실증을 통해 충분한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자전거법 개정을 계기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천은 앞으로 쿠팡이 들어오는 등 화물용 전기자전거 상용화에 따른 배송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도로공사 김천 스마트 물류센터한국도로공사가 김천일반산단 내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김천시와 협업형태로 2020년 11월부터 추진된 물류센터는 1만1천250㎡ 부지에 6천14㎡ 규모이며, 내년 초에 완공된다. 김천 스마트 물류센터는 향후 고속도로 주변 유휴지 등을 활용해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도로공사의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지난 10월, 물류 전문기업 4곳과 '김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 활용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에 의해 연구·개발·실증 과정을 거친 스마트 물류기술을 스마트 물류센터에 적용하는 등 첨단 물류기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물류 자동화 로봇 등의 신기술과 드론 배송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실증을 위해 제작한 화물용 전기자전거.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실증하고 있는 모습. 김천시 율곡동에 건립 중인 가칭 '주차복합 생활물류센터' 조감도.
자율주행 인프라부터 연결성 강화까지 '교통시스템 신흥강자'
모빌리티(mobility)는 일반적으로 이동성을 편리하게 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폭넓게 일컫는 용어다.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이동'이 핵심이며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 각종 이동수단과 차량호출, 카셰어링, 승차 공유, 스마트 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 다양한 부문의 서비스가 있다. 김천시는 일찍부터 김천혁신도시 공기업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모빌리티사업'(모빌리티 특화도시 김천)을 추진했고, 송언석(김천·국민의힘) 의원은 입법 활동과 정부 관련 부처와 업무 조율 등을 통해 사업을 뒷받침해 왔다. 최근 잇따라 준공된 (자동차)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는 향후 김천 중심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핵심시설이다.실시간 탐지·로드킬 방지 등안전한 스마트 교통환경 구축김천휴게소 환승 시스템이나고속도로 위 UAM 활용 구상재난상황 드론 서비스도 계획지난 10월30일 송언석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김천, 대한민국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도약)는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모빌리티사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송 의원은 "지역구(김천) 국회의원으로서 김천이 '미래형 교통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따른 인프라 확충 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는 전국의 관련 기업과 인력이 김천으로 모여들게 하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모빌리티 지원센터로 지정될 예정인 등 김천이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요약했다. ◆김천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추진홍성구(김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김천시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며, 자동차 튜닝산업을 지원할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도 건립한다"고 밝혔다.이어 "첨단 미래기술을 접목한 가운데 새로운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김천시는 △실시간 도로 위험탐지 △로드킬 예방 △스마트 도로 통합관리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은 상습 결빙구간 등에 설치된 AI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주행 소음을 분석해 결빙상태를 파악한다. 로드킬 예방시스템은 도로 주변에 접근 감지기를 설치해 동물 접근을 막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스마트도로 통합관리는 김천시청 관용 차량에 특수카메라를 장착, 운행 중에 도로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즉시 조치하도록 한 시스템이다.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김천혁신도시 하이브리드형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교통 사각지대 교통복지형 DRT △MaaS(융합형 통합교통서비스) 체계 구축 △전기버스 무선충전 서비스 등도 추진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의 미래 모빌리티 정책방향은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모빌리티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다방면의 혁신이 추진되는 등 교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김천시도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도로·철도·항공 부문과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모든 교통분야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며 "올해는 모빌리티 대전환의 원년으로, (국민) 일상에서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교통안전공단은 한국 모빌리티산업 활성화 전담기관으로서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른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지자체 모빌리티 개선계획 수립 △모빌리티 특화 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추진한다. 김천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 방향 △안전성과 서비스 활성화 기준 마련 등도 지원한다.교통안전공단은 김천의 경우 도로·철도망에 걸쳐 경북도 교통중심지로서의 인프라를 갖추고 우리나라 도로·교통 부문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공공기관(교통공단, 도로공사)도 위치하는 등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발전할 기반을 가진다고 평가했다.다만 △이원화된 도심기능(원도심과 혁신도시) △역내 단거리 이동수단 부족 등을 김천 교통의 문제점으로 봤다. 지역 여건에 맞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단계적 도입을 통해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와 연계한 첨단모빌리티 활성화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산업과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고 모빌리티 분야에도 변화와 혁신이 일고 있다"며 "데이터와 아이디어가 핵심 경쟁 원천이 되고, 선도기업이 플랫폼을 선점해 부가가치를 선점하는 무한경쟁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한국도로공사는 이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고속도로를 지향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의 모빌리티 혁신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C-ITS와 같은 차세대 기반시설 첨단화와 자율주행 시범지구 운영 등을 통해 새 교통수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도로공사는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인 이동수단 간의 연결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존 대중교통과 미래 모빌리티가 연계된 복합환승휴게소 건립, K-MaaS(융합형 통합교통서비스) 등 통합 서비스체제 구축 등이 있다.우선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에 DRT 환승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대중교통 소비자가 출발지 버스터미널에서 발권한 승차권을 이용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수요에 응답한 고속버스로 환승, 전국 각지의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도로공사는 DRT 환승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권 확대, 버스터미널 이용객 증가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도로공사는 고속도로상에서의 UAM(도심항공교통) 활용 계획도 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고속도로 관리, 도로망 기반 이착륙장 개설 등의 방안이 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거점 UAM 배송망과 복합 환승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이밖에 재난 발생 등 긴급한 상황에서 구호물품을 신속히 공급하는 '물류 및 재난 대비 드론 시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재난현장과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드론을 이용한 구호물품 공급으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요긴한 구호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 의원이 주최한 '김천, 대한민국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도약'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 드론자격센터 준공
비가시권·장거리 드론 조종 자격 시험을 관장하고 장거리 드론의 자격체계를 연구하는 등 국내 드론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김천 드론자격센터가 22일 준공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개령면 덕촌리 4만1천568㎡의 부지에 사무동, 정비동, 실기시험장(4면), 이착륙장(350m), 탐지·관제·지원 장비 등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자격 시험에 필요한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비수도권 드론 자격시험 수요 수용 △비가시권·장거리 드론 자격체계 연구 및 개발 △드론교관 법정 교육 및 특화 교육과정 운영 △기업 등의 각종 드론 시험비행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운영에 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김천 드론자격센터를 통해 △공공분야 임무특화형 드론을 개발하고 △드론 배송 부문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각종 부문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이고, △도심권 드론 운행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연구와 제도 개선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드론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차별화된 장비와 규모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드론산업을 견인할 지역거점이 될 것"이라며 "드론산업 혁신과 안전성 확보를 통해 오지의 물류난 해소와 인명 구조에 혁신을 일으키는 등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힘)은 "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 성장동력인 드론산업이 김천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김천이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정책적인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지난 2020년, 송 의원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추진됐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 드론자격센터 전경 김천 드론자격센터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김천 드론자격센터 준공 김천 드론자격센터 준공식에서 내빈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용띠 7월 27일 ( 음 6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