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가볼만한 곳] 6·25전쟁 중 북한군 게릴라 침투 막은 청년 기개 가득 '망루대'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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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0  |  수정 2024-12-31 10:38  |  발행일 2024-08-30 제18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김천 가볼만한 곳]  6·25전쟁 중 북한군 게릴라 침투 막은 청년 기개 가득 망루대

경북 김천경찰서 부항치안센터 뒤편 '부항지서 망루대(국가등록문화재)'<사진 뒤편>는 6·25 전쟁의 깊은 상흔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향토를 지킨 청년들의 의기를 전하고 있다.

김천문화원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인천상륙작전으로 퇴로가 막힌 북한군은 백두대간 일대의 파르티잔과 합류해 부대(불꽃사단)를 편성했다. 이후 삼도봉 자락의 부항면 일대 마을과 경찰관서(부항지서)를 수시로 공격해 오자 지역 청년들은 '의용 경찰' 등으로 자원 참전해 방어에 나섰다.

특히 1951년 10월4일, 병력 1천 명과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북한군의 부항지서 공습에서 이들은 경찰관과 함께 다음날 아침까지의 전투에서 부항지서 망루를 당당히 지켜냈다. 이후 이들 대부분은 군에 입대해 병역을 완수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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