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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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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천 방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가운데)은 12일 오후 김천을 방문해 집중안전점검대상 저수지인 봉산면 금화저수지 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김충섭 김천시장(앞줄 왼쪽)으로부터 김천시 농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재대구김천향우회, 김천시에 고향기부금 1050만원
재대구김천향우회 박원규 회장 등 운영진이 지난 5일 경북 김천시청을 방문해 향우회 운영진(7명)이 출연한 고향사랑기부금 1천50만원을 김충섭 시장에게 전달했다.재구김천향우회 성금
송언석 의원, 김천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적극 행보'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지역구인 경북 김천과 연계된 각종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4일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과 이윤상 철도국장을 차례로 만나 김천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의 진척도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김천의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경과에 대해 듣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사업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실무 책임자와 진지한 논의를 통해 김천지역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당위성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김천을 우리나라의 교통중심지로 다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국도 대체 우회도로 옥률~대룡 구간 건설 △자동차 튜닝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드론 종합실기시험장 건립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등 그동안 송 의원이 추진한 사업들이 올해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김천으로 이전해 오는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원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왼쪽) 의원이 국회에서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만나 경북 김천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각종 철도사업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송언석 의원
한국도로공사, 상생과 소통의 설계문화 정착 간담회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고속도로 설계 참여사들과의 상생과 소통을 기반에 둔 건강한 설계문화 구축에 나섰다. 30일 도로공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47개 설계 참여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참여설계사 CEO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구축 계획과 설계노선 현황, 향후의 설계계획 등을 설명하는 한편 설계 참여사들의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최근 설계 발주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사들의 우려를 해소할 뜻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이밖에 BIM설계와 드론 측량 등이 확대될 미래의 설계환경 변화에 대비한 4차산업 기술 적용과 설계댓가 현실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있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고속도로 설계 참여사들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속도로)설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청렴한 설계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올해 중앙고속도로 김해공항~대동 구간 확장사업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기본설계가 완료된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확장사업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후속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앞줄 우측에서 6번째) 등 '고속도로 설계참여사 CEO 초청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우리지역일꾼] 박대하 김천시의원,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해야"
박대하 김천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 국민의힘)은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지원팀장, 식량작목·소득작물담당 등으로 재직하며 지역 농업의 최일선에서 30여년 간 활동했다. 현장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은 김천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시의원은 지난해 9월 시정 질문에서 "외국인 근로자 투입은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타개하고, 지역 농업을 지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김천의 경우 지난 2021년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71%가 장기 취업이 가능한 제조업체를 선택했고, 농촌(농축산업)은 17.5%에 불과한 등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농축산업의 경우 시설채소나 축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목은 인력이 단기간에 집중 투입되는 반면 고용허가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설계(장기 근로)돼 있어 상충한다는 것이다.박 시의원은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확대를 건의했다. 김천시가 도입 주체로서, 최장 5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계절 노동자를 해외에서 데려와 농번기의 심각한 일손 부족 현상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특히 각종 과일과 양파 주산지로, 특정 시기에 인력이 집중 투입되는 지역농업 특성을 고려한 주장이다. 박 시의원은 현재 '김천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다듬고 있다. 지표면 아래의 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시설 출입구에 침수방지시설(물막이)을 함으로써 풍수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자는 취지다.한편 김천시는 농식품부로부터 2023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전국 최대 쿼터(100명)를 배정받았다. 여기에 계절 근로자 162명을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공급받아 현장에 배치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박대하 김천시의원.
<주>케이씨씨, 내화성 단열재 생산설비 증설
<주>케이씨씨가 경북 김천에 내화성 단열재(그라스울)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23일 <주>케이씨씨와 김천시는 김천시청에서 케이씨씨 김천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주>케이씨씨는 올 하반기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의 기존 공장 부지에 1천여억원을 투입, 1만1천880㎥ 규모의 내화성 단열재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일자리 140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김홍겸 <주>케이씨씨 김천공장장은 "개정된 건축법에 합당한, 화재 등에서 안전성이 뛰어난 그라스울을 생산함으로써 건축용 보온 단열재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뻗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케이씨씨는 지난 2011년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이래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협약식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중앙), 김홍겸 주케이씨씨 김천공장장(좌측), 안용우 김천상의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가정집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화재 발생
17일 오전 1시 18분쯤 경북 김천시 신음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화상을 입은 주민 1명과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10명이 제일병원과 김천의료원으로 분산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액은 341만원으로 추산된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가 불에 탄 점 등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화재 진압이 완료된 아파트 내부. 경북소방본부 제공
김천산단 3·4단계 조성 활발…쿠팡 등 우량기업 입주 경제유발효과 기대…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미래 먹거리 부상
최근 경북 김천에는 신생 산업단지에 공장을 지어 생산활동에 들어간 기업, 공장 건립을 서두르는 기업 등으로 활기가 넘친다. 신생 산단의 산업용지분양 완판에 힘입어 신규산단 확보도 분주하다. 지역의 미래가 담보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어모면 남산·다남리, 응명동 일대의 김천일반산단 3단계(115만㎡)조성공사는 사업비 1천705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김천시 특유의 직접개발(개발에서 분양까지의 전 과정을 시에서 관장) 방식에 의한 일반산단 1·2단계의 대성공에 이어 3단계 조성공사도 산업용지가 미처 닦이기도 전에 완판을 기록했다. 김천일반산단 3단계에는 총 37개 기업이 입주해 조업(20곳)에 들어갔거나, 입주 준비(공사 중 7곳, 건축 허가 완료 3곳, 건축설계 중 3곳, 기타 4곳)가 한창이다. 시는 이곳을 통해 3천529개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2조8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한다. 주목되는 기업은 쿠팡<주>, <주>우진산전, 아주스틸<주> 등이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쿠팡은 김천시가 네거티브 입주 규제를 도입해 유치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전자상거래업종은 산단 입주가 불가능했으나 2020년 산업직접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도입됐다. 시는 법령개정에 맞춰 산단 기본 관리계획을 발 빠르게 변경해 쿠팡 유치에 성공했다. 쿠팡은 부지 8만7천643㎡에 1천억원을 투입해 최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최대 1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다.우진산전은 7만7천166㎡의 부지에 둥지를 틀고 전기버스 및 수소 버스 완성차를 생산한다. 철도차량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하고 있다. 2017년 철도차량 에너지 저장 장치 생산 기술을 토대로 전기버스 분야에 진출했다. 다수의 지자체에 도시형 버스를 납품하고 있다. 국내 전기버스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한다. 400여억 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국내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은 1천5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1공장(6만7천834㎡)과 2공장(3만5천170㎡)을 통해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한다.김천일반산단 4단계 조성공사는 3단계 부지에 인접한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일대 124만㎡에 추진되고 있다. 2021년 추진된 조성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경북도에 산단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2천349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공영개발을 통해 2027년 12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4단계 산단을 통해 4천800개 일자리 창출, 3조3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29만6천500㎡)는 이미 입주 희망 기업들로 포화상태다. 자동차 관련 기업 대상의 실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42개 기업이 복합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이들 기업 수용에 필요한 산업용지는 분양 계획면적의 160%를 초과한 상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산업단지 전경. 멀리 보이는 빈 공간이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한국전력기술,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 갖고 재도약 결의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에너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공기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영난을 겪어 온 한국전력기술이 16일 '(지속 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열고 노사화합을 통한 재도약을 결의했다.지자체, 학계, 경제계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서 한전기술 노·사는 'Technology for Earth, Energy for Human(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기술)'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노사화합을 통해 △원전 전주기 책임 설계기관 △순수 한국형 원자로 및 해양부유식 SMR(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디지털 전환을 뛰어넘는 미래 기술 확대 △Work and Life Harmony(일과 삶의 조화) 실현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일터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협력 등 6대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목표에 다가설 계획이다.아울러 자치단체(경북도·김천시·김천시의회)와 지역 상생협약을, 학계(경북대·금오공대·경운대)와 산학협력협약을, 경제계(대우조선해양·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와는 SMR 선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기술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기술 자립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경북도는 원자력산업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그동안 급변한 에너지 정책으로 국가자산인 (원전)전문기술인력을 유지하고, 독보적 기술을 계승해 발전시켜야 할 (한전기술) 본연의 의무에 전념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노·사간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에너지 안보의 일익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진수 노조위원장은 "오늘 선포된 미래 비전이 노·사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실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한전기술은 지난 2017년 탈원전 정책 이후 매출이 급감한 데다, 영업이익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협력업체들은 하도급 물량 감소로 김천혁신도시로 이전계획을 취소하는 등 혁신도시 조성에도 큰 차질을 빚게 했다. 특히 탈원전 정책은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의 해외 진출과 연계되지 못하는 등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렸고, 가장 앞서 있던 SMR(소형모듈원자로) 부문의 경쟁력마저 상실하는 결과를 낳았다.한편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1989년 가입 이래 34년 만이다. 노조는 "우리의 업무와 상충하는 상급 단체(민주노총)의 에너지 정책 지향점이 결별의 배경이다. 대책 없는 탈원전 정책은 수십 년 쌓아 온 우리의 기술력을 훼손했고, 회사의 생존마저 위협했다"고 지적했다.한전기술 관계자는 "한전기술은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로 노사 대통합의 전기를 맞게됐다"면서 "전문노련(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신) 발족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한전기술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가 여타 노조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16일 열린 한국전력기술 '지속 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한전기술 김성암 사장·하진수 노조위원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 등 임직원과 함께 노사화합을 통한 재도약을 결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실현 총력
경북도가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자력수소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전력기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다. SMR과 원자력수소는 지난 3월 각각 경주와 울진이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됐다.도는 16일 오후 김천 한국전력기술 열린 '지속가능 성장&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전력기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우선 '국내외 원자력 및 소형원전 사업 협력'을 위해 한국전력기술, GS건설과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개발 사업 △국내외 SMR 개발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또 국내외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해 한국전력기술,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SMR 사업개발 및 사업화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기술 △국내외 방폐장 및 원전해체 사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과 함께 관련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수출·사업화 기반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한전기술 노사는 '(지속 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열고 노사화합을 통한 재도약을 결의했다.지자체, 학계, 경제계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서 한전기술 노·사는 'Technology for Earth, Energy for Human(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기술)'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노사화합을 통해 △원전 전주기 책임 설계기관 △순수 한국형 원자로 및 해양부유식 SMR(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디지털 전환을 뛰어넘는 미래 기술 확대 △Work and Life Harmony(일과 삶의 조화) 실현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일터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협력 등 6대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목표에 다가설 계획이다.아울러 자치단체(경북도·김천시·김천시의회)와 지역 상생협약을, 학계(경북대·금오공대·경운대)와 산학협력협약을, 경제계(대우조선해양·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와는 SMR 선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기술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가 16일 열린 한전기술 노사고동 비전 선포식에서 SMR, 원자력수소 기술 개발을 위해 한전기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K-water 김천부항댐, 댐주변 지원사업 주민공모로 확정
K-water 김천부항댐지사의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가운데 펼쳐지게 됐다. K-water 김천부항댐지사는 최근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협의회를 열고 △러브하우스 집수리 △지역농산물 마을기업 육성 △맞춤형 복지차량 지원 등 7개 사업을 올해의 지원사업으로 확정하는 한편 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K-water 김천부항댐지사는 주민 공모을 통해 총14건의 사업을 제안받는 등 지금까지의 시행자 중심의 댐 주변 지원사업을 수혜자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밖에도 이들은 매년 7억원을 투입해 꽃길 조성하고 혼자 사는 노인들에 대한 의료지원에 나서는 등 주민 친화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정용광 김천부항댐 지사장은 "(농촌인)댐 주변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열악한 교통환경 등 상대적인 불이익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한편 주민 및 김천시와 신뢰 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K-water 김천부항댐지사와 주민들이 '꽃길'을 조성하고 있는 전경. K-water 김천부항댐지사 제공
한전기술노조, 에너지 정책 지향점 다른 민노총 탈퇴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에너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공기업 한국전력기술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했다. 12일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조합원 1천451명 가운데 1천24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천114명(89.7%)의 동의를 얻어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노동(업무)과 상충하는 상급 단체(민주노총)의 에너지 정책 지향점이 결별하게 된 배경"이라며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설계 및 기술지원 등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자력 발전을 위한 모든 기술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에너지 선진국으로 성장하고 해외에도 원전을 수출하게 된 근간에는 한전기술의 기술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의 대책 없는 탈원전 정책은 수십 년 쌓아 온 우리의 기술력과 자부심을 훼손했고, 회사의 생존마저 위협했다"며 "그동안 탈원전 정책에 맞서 원자력 산업계의 노조를 규합해 중단된 (원전)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와 에너지 정책 공론화를 요구해 왔고, 이 과정에서 탈원전을 주장하는 상급 단체와 마찰도 있었다"고 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현 정부에서 새로운 원자력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를 복원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가운데 발전하는 원자력산업을 위해 노조의 역할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혁신도시 한국전력기술 사옥 전경.
[프로필] 이승호 한국도로공사 신임 상임 감사위원
▶이승호(65) 한국도로공사 신임 상임 감사위원은 울산 출신으로 경북고와 한국외국어대(영어과)를 나와 미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도시계획(석사)을 전공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무조정실 사회총괄과장,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주>SR 사장,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 상임감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성 기반의 경영견제 및 지원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국도로공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물류전문가 배출 양성소 두각
경북 김천상공회의소가 정부·경북도·김천시 지원으로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춰 실행 중인 각종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김천상의는 '2023년도 성공 취업을 위한 물류 전문가 양성사업' 1차 과정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16명을 배출했다. 이어 양성사업 2·3차 과정을 여는 등 올해 모두 50여명의 지게차 운전 기능사를 양성한다. 이들의 취업까지 주선할 계획이다. 김천상의는 지난해부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를 양성하고 있다. 김천이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받은 데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 하는 등의 대형 호재를 유통 및 물류특화도시 조성의 기반으로 활용하기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김천상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원년인 지난해에 지게차 운전 기능사 교육훈련생 33명을 모집, 이중 25명이 총 84시간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수료하게 했다. 21명은 취업문을 뚫었다. 올해 김천상의의 지게차 운전 기능사 양성사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우선 지역의 주요 기업 39곳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다. 기업이 원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명실상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올해는 지역의 31개 기업에서 지게차 운전 기능사 7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취업희망자의 각종 기능 자격증 가운데 지게차 운전 자격을 가장 선호(9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 과정이 무료이고, 교통비도 지원하는 한편 취업자에겐 취업 성공 수당도 지급한다. 특히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40~60대)은 자연스럽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은 철도차량산업에 기반한 '스마트모빌리티 제조 기능인력 양성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철도차량산업은 국내 3대 철도 완성차기업 가운데 하나인 <주>다원시스와 자회사인 <주>다원넥스트, 이들의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매년 열차 제작 기초 공정에 투입될 용접 기능인력을 보강하고 있지만 현장이 요구하는 수준(이중 알루미늄 용접 등)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개 철도차량 관련 기업이 올해에만 기능인력 7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천상의는 인력수급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 올해 두 차례의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철도차량 용접이 가능한 용접기능사를 양성해 산업 현장에 투입한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지역 산업군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근로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상의의 물류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 제공
고향사랑기부제, 지역 연대 의식 강화하나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5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경북도와 경북 각 기초단체들이 다른 지자체와 협력 협약을 맺거나 교차 기부하는 등 상생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히 지자체의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는 수단을 넘어서 지역 간 교류·협력 촉진을 통한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나아가 균형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자체 간 협약 이어져 경북도는 지난 1월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성장을 위한 교류협력을 약속한 이 자리에서 두 시·도는 단체장 간 상호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기부자 대상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협력사업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머니의 고향인 경북 상주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협약식에서 오 서울시장은 "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서울과 경북뿐 아니라 모든 지역이 동반 상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시와 지방의 정치·경제·문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관계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의 자생력이 커진다"고 화답했다. 지난 2월에는 경계가 맞닿아 있는 구미시·김천시·상주시·칠곡군이 고향사랑기부제 공동협력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초단체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공동 홍보활동과 홍보비 분담 등에 합의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이 같은 흐름이 읍·면 단위 협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구미 산동읍과 인접한 의성 안계면은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이웃사촌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산동읍과 안계면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상호 기탁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4개 기초단체) 협약 체결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접 시·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도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발전의 소중한 기회"라며 "중서부 경제생활권 내 인접 시·군 간 협력은 기부문화 확산과 주민복리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호 교차기부 활성화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 이 도지사는 NH농협 경북본부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기부한도액인 500만원을 전남도에 기부했다. 같은 날 김 도지사도 NH농협 전남지점에서 500만원을 경북도에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두 도지사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도지사는 "김영록 지사와는 영호남이 협력해 지방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며 "영호남의 상호 교차기부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전국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는 품앗이 활동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구미·상주·칠곡과 협력 협약을 맺은 김천이 상호 교차 기부에 특히 적극적이다. 협약 이후 지난 3월 김천시 문화홍보실과는 도시 간 문화 협력교류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칠곡군 문화관광과와 상호 교차기부에 나섰다. 또 김천시 스포츠산업과 직원들은 구미시 체육진흥과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에 구미시 체육진흥과 직원들도 김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안동시에서도 상호 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상하수도과는 우호협력도시인 대구시와의 교류협력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최근 대구 북구청 행정지원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상하수도과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기로 하자 북구청 행정지원과 직원들도 기부를 약속했다. 안동시 송하동과 전북 김제시 성덕면도 지난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기부를 실천했다. 최근엔 김천시체육회와 구미시체육회가 상생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두 지자체의 우호관계를 다지고 소통을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상생 기부를 통해 내년부터 연달아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약속했다.지자체들은 "다른 지자체와의 교류 협약이나 상호기부는 다른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넓혀 주는 것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의 목적 중 하나인 생활인구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 산동읍과 의성 안계면이 지난 4월5일 '고향사랑기부제 이웃사촌' 업무협약을 맺고 기부금 100만원을 상호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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