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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역 선상 역사 조감도. 송언석 의원실 제공 |
신설되는 남부내륙철도와 김천~문경 철도의 연결 역으로 활용될 경부선 김천역사(驛舍)가 '선상(線上) 역사'로 신축된다. 김천역 선상 역사 건립은 5일,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하면서 확정됐다.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힘)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국비 사업에 있어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했을 때, 증액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남부내륙철도는 당초 총사업비가 4조9천438억 원이었다. 기본설계 과정에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과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한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 추가' 및 '터널 굴착공법 안전성 보강' 등의 사업이 추가 반영되면서 총사업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을 거쳐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당초보다 1조7천억 원이 증액된 6조6천46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송 의원은 "모든 김천시민의 염원인 김천역 선상 역사 건립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김천역 선상 역사가 김천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송 의원은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개량공사'로 계획된 김천역사를 선상 역사로 신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을 지난 22대 총선 핵심 공약으로 하는 등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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