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 화재 현장.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
19일 새벽 2시30분 쯤 경북 김천시 김천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등을 태우고 5시간 30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급격히 번지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등 200여 명과 소방차, 굴착기 등 장비 73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이날 불로 창고 3개동이 전소되고, 생산동 일부가 소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이들 가운데 2명이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선박용 방오도료, 비듬방지제, 항균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글·사진=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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