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천첨단물류센터 조감도. 쿠팡 제공 |
쿠팡이 건립하는 김천첨단물류센터(FC) 건립공사가 7일 첫 삽을 떴다.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방인구 소멸대응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7일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 힘), 박대준 쿠팡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천첨단물류센터는 총 연면적 3만2천㎡( 9천600평) 규모로 지어지며, 1천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쿠팡은 이 첨단물류센터를 경북과 김천 일대의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 고용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을 지역구로 둔 송언석 국회의원은 "쿠팡의 대규모 투자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성장 등으로 연계되면 김천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와 김천시도 첨단물류센터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의 물류센터 건립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특화된 산업 인프라를 통해 물류산업에서 쿠팡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돕겠다"며 "물류산업을 대구경북신공항 및 영일만항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확실하게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김천첨단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직고용 인원도 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물류 및 배송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포함해 전체 직고용 인력을 8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기자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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